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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3. 04:25

골드 15일째입니다.

오늘로 만으로 3주차를 맞이 하는군요.

이제 골드도 마지막 주를 맞이합니다.

이제 끝이 보이는군요.

오늘은 어제 미국의 폭락(?)으로 인하여 별로 준비도 하지 않고 장에 임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어제 같은 다우지수의 폭락을 여러 번 봤더니 이제 만성이 된 것 같습니다. ^.^)

어제 수익권에 있는 것은 치고, 현금을 40% 유지하라는 당수님의 지시를 듣지 않은 결과

실제로 오늘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업이 아닌 관계로 슬슬 데이트레이딩을 접으려고 생각하니

더 할 일이 없어지네요.

결국 오늘 장은 그냥 관전만 했습니다.

 

관전만 하는 것도 지치는 장이었습니다.

전일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7.70%나 폭락한 8,149.09로 마감했습니다.

우리 장에 아무리 탄탄하더라도 빠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즈음 펀드에서 손실난 것 주식으로 찾으려는 쌩초자들이 많아서

 더욱 심리적으로도 매도를 할테니까요.

 주변에 젊은 사람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KOSPI는 전일대비 50.91 포인트 하락한 1,007.71(-4.81%)로 개장했습니다.

내심 1천을 깨지 않고 버텨준 것이 대견스럽습니다.

개장 이후 저점이라는 판단에 매수하려는 개인들 덕분에 오르는 듯했지만

개장 5분 뒤 오늘의 저점인 1,007.26(-4.85%)로 하락했습니다.

이후 개인의 현물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로 인해 회복을 시작했습니다.

개인은 오늘 계속적으로 현물시장에서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반면에 9시 20분 경 209억까지 들어온 차익 프로그램은 이후 매도세로 바뀌어

10시 20분 경에 순매도로 전환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를 비차익 프로그램이 대신하여 시장의 회복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지수는 상승하여 12시 10분 경 금일 최고점인 1,038.41(-1.91%)를 찍었습니다.

이후 1시경까지 하락하여 1,024.24까지 하락하였다가 다시 2시경 1,036.96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2시 이후 계속되는 차익과 비차익의 매도와 외국인의 매도로 인해

KOSPI는 하락하여 전일대비 35.42 하락한 1,023.20(-3.35%)로 마감했습니다.

선물은 하루종일 개인의 매수세에 지배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금일 프로그램에서 차익은 905억 순매도, 비차익은 656억 순매수를 보여줬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91억 순매도, 선물에서 768억 순매도를 보여줬습니다.

선물에서 누적 순매수는 6,074억입니다.

매도는 했지만 1천억 미만의 선물매도라 아직까지는 희망이 보입니다.

 

오늘은 별로 준비를 하지 않고 장에 임했기 때문에 제 보유종목 현황을 보는 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오늘 같은 날 큰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내심 예전 같은 상승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기대를 저버리는군요.

 

1) 동양제철화학, 비중 43%, 종가 187,000원, 수익률 8.36% 유지

우리의 동철이는 이틀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실 기대하지 않았으니 넘어가 주렵니다.

내일부터는 열심히 하겠지요.

어제 이익실현을 하지 않은 죄(?)로 수익률이 거의 반으로 줄었습니다.

어제의 고점인 209,500원을 생각해보면 거의 12% 정도 이익이 날아가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동철은 25만원 매도를 작심하고 산 것이라 후회는 없습니다.

동철의 흐름은 오늘도 거의 지수의 흐름을 따라갔습니다.

전일대비 13,000원 하락한 186,000원(-6.53%)로 시작했습니다.

개장시 하락폭은 지수가 -4.81%였는데 지수보다 더 빠졌습니다.

이후 더 하락해서 9시 25분 경에 저점인 184,500원(-7.29%)를 통과했습니다.

이후 상승하여 11시 10분 경에 고점인 192,000원(-3.52%)를 쳤습니다.

이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여 횡보하는 듯했지만 2시 이후 지수의 하락으로 인해

전일대비 12,000원 하락한 187,000원(-6.03%)로 마감했습니다.

태양광의 대장인 동철인지라 외국인의 보유비중은 쬐금 늘었습니다.

하지만 기관은 19,124주 순매도를 하였습니다.

오늘 가격은 최근 저점인 11월 20일 종가 168,000원과 최근 고점인 11월 28일 종가 200,500원의

중간 가격(약 184,250원)의 상단에 위치한 가격입니다.

오늘 종가가 저울질 매매에 적절한 가격대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쨌든 오늘의 하락으로 동철의 제 수익률은 8.36%로 폭락했습니다.

내일은 폭등해 주길 바랄 따름입니다.

 

2) ELW의 전멸(?)

제가 보유하고 있는 ELW가 어느새 4 종목이나 되었습니다.

빨리 정리하려고 생각은 하는데 잘 치워지지도 않네요.

오늘은 전체적으로 하락해 버려서 매도할 엄두도 못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수익률 현황만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속 썩였던 ELW인 씨티8208GS건설콜(638208)부터 보겠습니다.

오늘은 귀염둥이(?)가 된 것 같네요.

전일과 동일한 45원에 마감해서 수익률 4.63%를 지켜주었습니다.

하지만 다시보니 오늘 상승한 GS건설 콜이 7 종목이나 되는군요. 쩝.

미워질려고 합니다. ^.^

기초자산 GS건설은 전일대비 0.78% 상승한 51,8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역시 당수님께서 밀어붙이셨던 종목답습니다.

씨티8208GS건설콜(638208)은 전일대비 거래량이 22.64%로 대폭 줄었습니다.

오늘 장 전체가 거래량이 나오지 않은 것과 비슷한 예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씨티8213대림산업콜(638213)입니다.

이 종목은 전일대비 5원 하락한 25원(-16.67%)에 마감했습니다.

덕분에 매수단가로 하락하여 수익률이 -0.02%입니다.

이 종목도 거래량이 전일대비 7.33%로 떨어졌네요.

기초자산 대림산업은 전일대비 2.75% 하락한 31,8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85원에 1,000주를 샀던 신영8247하이닉스콜(548247)은 전일대비 15원 하락한 95원에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오늘 저점이 매수단가였던 85원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다행입니다.

아직 11.74%의 수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기초자산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5.26% 하락한 7,200원에 마감했습니다.

다른 하이닉스콜은 8 종목이나 상승했습니다.

5% 이상 기초자산이 하락했는데도 하이닉스풋의 수익률은 5.89%가 최고군요.

아마 하이닉스가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의 반영인 것 같습니다.

 

ELW의 문제아인 유진8181모비스콜(648181)입니다.

어제는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더니 오늘은 25.00%나 하락했습니다.

전일대비 25원 하락한 75원에 마감했습니다.

어찌된 것이 평균매수단가 135원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 같군요.

44.47%의 손실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기초자산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6.35% 하락한 56,000원에 마감했습니다.

당수님께서 말씀하셨던 8만원 대까지는 43% 정도 상승해야 하니까

이 골칫덩어리 ELW는 그때까지 400% 이상 상승해주길 바랄뿐입니다.

너무 욕심이 큰지도 모르겠네요.

이 종목은 전일대비 거래량이 123.82%로 증가했습니다.

분위기가 안 좋아서 매도세 때문에 그런 건지 잘 모르겠네요.

 

3) 어드밴텍, 비중 18.3%, 매수가 900원, 종가 850원, 수익률 -5.87%

사실 오늘도 매도를 시도했습니다.

어제를 거울 삼아 900원으로 5원 낮춰서 매도를 시도했는데요.

역시나 불발이네요.

오늘의 고점은 880원이었습니다.

물론 장 시작할 때 800원으로 시작해서 어느 정도 매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점점 오르다가 5분만에 하락해서 775원까지 떨어졌었습니다.

그때는 진짜 아찔했습니다.

손실이 13.61%까지 났으니까요.

하지만 다시 상승해서 어제 종가인 840원대를 계속 유지해줬습니다.

거래량 적은 게 하락장에서 강점(?)이었나 봅니다.

그러다가 2시 30분 경에 20,000주가 터지면서 880원까지 상승했었습니다.

물론 다시 떨어져서 전일보다 10원 오른 850원(+1.19%)로 마감했습니다.

이 종목 내일이 감자전 거래 마지막 날인데 오늘은 어찌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전일보다 164.62%(68,940주)나 늘었네요. 물론 거기서 거기인 거래량이지만요.

이 종목은 지난 11월 14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자사주 취득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통해서 561,797주를 매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매수된 양이 10,000주인데

2시 30분의 2만 중에 있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침에 싸게 샀었을 경우가 더 확률이 크겠지만요.

 

4) 인스프리트, 비중 20.5%, 매수단가 1,430원, 종가 1,445원, 수익률 0.72%

제가 연구를 해서 산 종목입니다만 부끄럽게도 아직 이름을 못 외운 종목입니다.

설명을 드렸는지 모르겠지만 모바일관련 응용소프트웨어와 단말기 등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어제 무모하게 1,430원에 매수를 했었는데요.

오늘 장 전체의 하락 여파로 1,300원에 시작을 했습니다.

어제 제가 예상을 했던 것처럼 1,390원 밑에서는 적극적인 매수가 있었는지

9시 40분 경에 1,4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후 1,365원과 1,410원을 오가면서 횡보를 했습니다.

이후 2시 45분 경에 15,471주의 거래량이 터지면서 1,450원까지 상승했다가

동시호가에서 1,445원(+3.96%)로 마감했습니다.

덕분에 오늘부터 수익권(수익률 0.72%)에 들게 되었습니다.

이런 하락장에서 올라 주는 종목이 있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

이 종목 역시 전일대비 23.94%로 떨어진 91,858주의 거래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차트는 오늘 마감한 상황의 차트입니다.

보시면 11월 28일 양봉, 12월 1일 음봉, 12월 2일 양봉입니다.

거래량도 계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그림을 보시면 약세귀고리 형태인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물론 전형적인 귀고리는 첫번째 양봉안에 두번째 음봉이 들어 가는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첫번째 양봉이 두번째 음봉의 시가까지 상승했어야 하는데요.

여기서 첫째날 양봉이 상한가 양봉이기 때문에 안에 있는 것으로 처리했습니다.

오늘 마감하면서 약세귀고리 형태를 만든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물론 초짜이므로 틀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60일선이 1,480원 자리를 지나고 있습니다.

거의 턱밑에 있는 셈인데요.

내일 장이 강해지면 이것을 뚫을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자꾸 소설만 쓰는 것 같네요.

 

오늘도 영양가 없는 내용이 되어 버렸습니다.

댓글에서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걱정과 격려를 봤습니다.

어쨌든 골드가 끝날때까지 쓰는 것은 제가 결심한 바이기 때문에

계속 할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PS. 어느 분께서 메디포스트를 이야기하시던데요.


위의 차트를 보시면 로켓트가 만들어진 다음날인 오늘 터진 것으로 나옵니다.

당연히 오늘 시가인 11,600원 깨는 순간 손절을 해야합니다.

사실 저는 이런 형태의 로켓트는 들어갈 생각이 안드는데요.

우선 매집이 일어나는 음봉의 거래량이 첫번째 양봉의 거래량보다 작아서 그렇습니다.

일단 차이가 대략 90만주 미만인데요.

차이가 클 수록 그 매집된 힘이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양봉과 음봉의 거래량 차이가 없어진다면 로켓트가 안되는 것처럼.......

 이 부분은 제 추측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의 연장선 상에서 5분봉을 보시면

아침 10시 5분 경에 바이오스타 2단계 선정됐다는 뉴스가 나올 무렵 5분봉이 튀네요.

(제가 볼 때 별 뉴스라고 보기도 힘든 뉴스입니다만.......)

그때의 거래량이 거의 100만주입니다.

아마 이때 매집되었던 물량이 이때 다 빠져나갔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계속 하락해서 음봉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상승에서 저점인 4,320원에서 로켓트 음봉의 고점인 15,050원을 생각하면

24 거래일 동안 약 3.5배 상승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횡보구간이 있긴 합니다만.......

  11월 17일 저점 6,600원에 대비해서도 2.3배나 상승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피로감이 누적되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알아야번다에서 당수님께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두 배 이상 오른 종목의 경우 로켓트는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 종목의 역사를 보면 상승중 로켓트를 만들고 쏘지 못했을 경우가 몇 번 있습니다.

2007년 10월 10일과 12월 20일에 있는데요.

대부분 못 쏠 경우가 거의 단기 고점이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이후 횡보하는 경우는 없고 하락으로 조정을 보인 경우입니다.

또 첫번째 그림에서 오늘 캔들이 노란색 매물대에 뭍혀 버렸는데요.

이 매물대는 6개월 매물대와도 일치하는 자리입니다.

매물대 지지를 못받았기 때문에도 횡보는 좀 힘들다고 보이네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성격때문에 바이오 관련주는 제가 취급을 잘 안합니다.

위의 이야기는 초짜인 제가 만든 소설인데요.

내일부터 더 상승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조정쪽으로 무게를 두고 손실일 경우에도 손절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댓글에 답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from 와우넷 牛步™黨

2008. 12. 2. 07:12

골드 14일째입니다.

오늘은 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일요일 준비했던 것이 다 불발이 되어버리는 날이었습니다.

(매번 제가 준비하는 총알은 매번 불발탄이 되는 것 같네요. 거래하는 터가 안 좋은가. 쩝.)

물론 오늘 신성 3형제의 상한가 행진으로 재미보신 분들도 많았겠습니다만

못 탄 분들은 저와 같이 별 재미가 없는 장이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 후배가 오늘 그런 뉴스가 나올거라는 말만 해 줬어도

신경을 좀 썼을 건데요.

물론 그 후배는 주식한지 한 달 밖에 안되는 애라서

보유하고 있었던 신성홀딩스를 상한가 갈지도 모르고 본전만 찾고 뺐더군요.

역시 주식거래는 연륜과 배포가 중요한가 봅니다.

 

오늘 KOSPI는 지지부진했습니다.

물론 지수로 봐서는 최저점과 최고점의 차이가 34 포인트나 나지만

느끼기로는 지지부진해 보이는군요.

요즈음 한 번 변동되었다 하면 기본이 100 포인트인 장을 몇 번이나 봐 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오늘 장은 초반과 후반의 변동을 제외하고는

17 포인트 정도의 등락을 보여서 그런 느낌이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장도 역시 선물의 움직을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전거래일과 같이 선물이 움직이는 것을 따라잡는 것이 힘든 날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아직 초보라서 그런 것이겠지만요.)

선물에서의 파동이 예전과 같이 외국인 매매 동향을 따라 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차트 상에서의 움직임이 작아서 초보가 잡아내기 힘들어서 그런 점이 있겠습니다만

장시작과 장마감 전후 1시간 씩을 제외하고 외국인, 기관, 개인이 서로 눈치만 본 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늘 KOSPI와 선물의 파동은 콜옵션에서의 외국인 파동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이 부분은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각자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오늘 KOSPI는 전일대비 2.07 포인트 하락한 1,074.00(-0.19%)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계속 하락하다가 9시 30분경 오늘 저점 근방인 1,058.71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다가 점심시간 경인 12시 15분에 1,082.48에서 다시 꺽여

12시 35분경에 1,070.95까지 하락했습니다.

이후 재상승하여 1시 45분 경에 오늘 고점인 1,083.01(+0.64%)까지 상승했습니다만

외국인이 선물과 콜옵션에서 하방으로 전환하고 또한 프로그램 순매도가 증가하면서

시장은 급격히 꺽였습니다.

이후 폐장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의 하방이 약간 상방으로 전환되었지만

비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약 140억 정도 쏟아지면서 KOSPI의 하락을 가속시켰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 오늘 차익/비차익의 매도세가 시장의 파동을 일으킨 것 같기도 하네요.)

그 결과 전일대비 17.45 포인트 하락한 1,058.62(-1.62%)로 마감하였습니다.

각각의 금일 순매수 현황을 보면

외국인은 현물에서 331억 순매수, 선물에서 1,493억 순매도 했습니다.

개인은 외국인을 따라한 것인지 현물에서 305억 순매수, 선물에서 834억 순매도 했습니다.

외국인의 총누적 선물 순매수액은 6,844억입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서 차익은 1,360억 순매도, 비차익은 24억 순매수 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현물에서 4일 연속 순매수를 하고 있는데 어제의 1/9 정도 밖에 안되는군요.

선물에서는 3일째 순매도를 하고 있고 순매도액이 점점 늘고 있는 상태입니다.

좀 걱정이네요.(너무 기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정리를 좀 하려고 매도주문을 걸어 놨었는데요.

한 건도 체결된게 없습니다. 참 난감합니다.

당수님께서 현금비중을 40%까지 늘리라고 하셨는데

결국 현금을 못 만들고 다 털어 넣어버렸군요.

오늘의 상황에서 그 영양가 없는 어드밴텍의 공이 가장 크군요. 쩝.

지금부터 보유종목 현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동양제철화학, 비중 43%, 종가 199,000원, 수익률 15.32% 유지

오늘 우리의 동철이가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했습니다.

어제 내심 33일선에 안착해 줄 것을 기대했었는데요........

게다가 오늘 신성 3형제와 같이 잘 나갈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못 했습니다.

동철은 오늘 지수와 같이 움직였네요.

지수가 하락하여 시작하는데도 동철은 전일대비 1,000원 상승한 201,500원(+0.50%)로 개장했습니다.

역시 동철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지지부진하다가

신성 3형제의 상한가행진이 시작되던 9시 20분 경에

5분봉기준으로 거래량 11,007주를 터뜨리면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5분뒤 거래량 27,765주로 기대하던 33일선(206,303원)을 돌파했습니다.

계속 상승하다가 10시 10분 경에 오늘의 고점인 209,500원(+4.49%)에 도달했습니다.

그후 계속 33일선 위에서 횡보를 하다가 12시 25분 경 33일선을 깨고 하락했습니다.

204,000원까지 하락하다가 이후 상승을 하면서 다시 33일선을 회복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2시 25분 경부터 지수에 의해 급격히 밀리면서

전일대비 2,000원 상승한 202,500원으로 폐장 동시호가를 맞았습니다.

결국 동시호가에서 급락하여 전일대비 1,500원 하락한 199,000원(-0.75%)로 마감했습니다.

역시 사람이라는 것이 간사한 동물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고점까지 상승하면서 제 수익률이 20%가 넘어가니까 왠지 이익실현하고 싶더군요.

하지만 25만원에서 팔기로 결심해서 매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종가에 전일보다 하락하니까 아쉬워지네요. 쩝.

아직 15.32% 수익이니까 참을만 합니다.

지금 미국시장도 밀리는 것을 보니 내일은 기대 안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2) 건설주 ELW 매도 실패

어제 말씀드렸듯이 건설주 ELW를 오늘 매도하려고 했습니다.

아침부터 걸어봤었는데 영~ 팔리지가 않네요. 쩝.

제가 들고 있는 씨티8208GS건설콜(638208)은 전일대비 10원이나 하락했습니다.

기초자산 GS건설은 4.05% 상승한 51,400원에 마감한 걸 보면 좀 어이가 없습니다.

금일 18.18%나 하락하는 바람에 제 수익률은 거의 본전이 되었습니다.(수익률 4.63%)

평균단가 43원에 샀는데 45원이 되었네요. 쩝.

다른 건설주 ELW인 씨티8213대림산업콜(638213)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일과 변동이 없습니다.(종가 50원, 수익률 19.98%)

그래도 기초자산 대림산업이 전일대비 0.91% 하락한 32,700원에 마감한 것을 생각하면

양호하다고 이야기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쩝.

 

3) 신영8247하이닉스콜(548247), 1,000개, 매수단가 85원, 종가 100원, 수익률 17.62%

건설주 ELW가 거의 제자리 내지 하락한 것에 비하면 제가 산 하이닉스 콜은 효자인 셈이네요.

신영8247하이닉스콜(548247)은 전일대비 10원 상승한 110원(+10.00%)로 마감했습니다.

거래량도 6,472,970주로 아직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덕분에 단가 85원에 매수한 1,000주의 수익률은 29.39%입니다.

물론 오는 125원까지 상승했을 때 수익률이 44.39% 였던 걸 생각하면 아쉽긴 합니다.

기초자산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2.56% 상승한 7,6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하이닉스콜

전일등락률

종가

등락률

전일거래량

거래량

잔존일수

행사가

한국8417하이닉스콜(578417)

+800.00%

40

-11.11%

4,587,260

1,007,820

53일

21,000

신영8199하이닉스콜(548199)

+200.00%

15

0%

24,970

12,570

82일

21,000

유진8064하이닉스콜(648064)

+200.00%

20

+33.33%

4,177,420

11,222,440

68일

38,000

굿모닝8589하이닉스콜(508589)

+133.33%

20

-42.86%

6,400,390

1,637,530

47일

20,000

어제 봤던 표에 다가 오늘의 결과를 추가한 것입니다.

어제 8배까지 올랐던 한국8417하이닉스콜(578417)과 133% 상승했던 굿모닝8589하이닉스콜(508589)은

모두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하락했습니다.

물론 오늘 하이닉스콜 중에 100% 이상 상승한 것이 4개가 있습니다만

거래량이 모두 40만주 미만의 것이라서 작전이 걸린 것이라고 할 수 없겠네요.

하이닉스콜

전일등락률

종가

등락률

전일거래량

거래량

잔존일수

행사가

굿모닝8543하이닉스콜(508543)

0%

25

+150.00%

11,400

377,470

82일

25,000

삼성8197하이닉스콜(538197)

0%

200

+122.22%

0

19,800

110일

12,000

대신8478하이닉스콜(518478)

-25.00%

30

+100.00%

30,990

18,250

96일

23,000

대신8317하이닉스콜(518317)

0%

20

+100.00%

139,460

280,980

40일

30,000

 

4) 유진8181모비스콜(648181), 평균매수단가 135원, 2,000개 보유, 종가 100원, 수익률 -25.95%

골칫덩어리 ELW 유진8181모비스콜(648181)입니다.

사실 골칫덩어리라기 보다는 내심 기대하고 있는 ELW입니다.

물론 당수님 말씀대로 현대모비스가 12월 중에 8만원 정도까지 상승할 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거저 먹기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종목도 그렇고 어드밴텍도 그렇고 모두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가가 문제가 되겠죠.

오늘도 전일대비 15원 하락한 100원(-13.04%)로 마감했습니다.

어느 정도 상승하기 전에 손실폭을 줄일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데요.

물론 더 떨어졌을 때 물타기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지난번 물탄 물량도 빼지 못했습니다.

원래는 어제 물탄 물량을 빼서 더 떨어질 때를 기다리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아서.......

오늘 하락으로 손실이 -25.95%가 되었습니다.

기초자산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3.55% 하락한 59,800원에 마감했습니다.

ELW 답게 잘 떨어지는군요. 오를 때도 좀 시원스럽게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

  

5) 어드밴텍, 비중 18.3%, 매수가 900원, 종가 840원, 수익률 -6.97%

오늘도 매도에 실패했습니다.

개장 동시호가에서 조금 쌔게 나오는 것 같아서

본전 찾을 욕심에 905원에 매도를 걸었습니다.

역시 과유불급인 것 같습니다.

아침에 9.76% 상승한 900원까지 올라왔습니다만 결국 저한테까지 기회를 주지 않더군요.

900원 찍고 하락하기 시작해서 결국 전일대비 20원 상승한 840원(2.44%)으로 마감했습니다.

점점 매도할 희망이 없어지는데 내심 감자까지 갈 걸 각오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일도 매도는 시도할 겁니다만....... 미국이 많이 빠져서....... 쩝.

 

6) 인스프리트, 비중 20.5%, 매수단가 1,430원, 종가 1,390원, 수익률 -3.12%

일요일 유래카로 검색을 하다 나온 종목입니다.

기억으로는 '급등주 60 대기 기관+외인'에서 외국인이 현물에서 순매수로 돌아서기 전인

2008년 11월 25일을 기준으로 검색해서 나온 결과였습니다.

그외에 몇 가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결국 이 종목을 선택했습니다.

이 종목을 선택한 이유는 검색기 이름을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근래 60일선을 돌파하려는 차트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돌파전의 종목을 찾는다.

2) 차트에서 양봉을 뽑은 11월 27일에 외국인 지분이 0%였는데

   28일 2.58%로 증가했다.

3) VR25가 급등을 하고 있다.

4) 볼린저밴드가 28일부터 확산하고 있다.

5) 멧돼지 이빨의 형태이다.

대략 위의 5 가지 이유로 이 종목을 결정했습니다.

물론 거래량이 28일 양봉에서 579,706주(발행주식의 3.3%)로 작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상승시작 두번째 양봉

최고점

일시

거래량

종가

일시

고점

등락률

2007-08-27

420,705

4,230원

2007-09-11

6,380

50.8%

2007-10-04

119,348

4,740

2007-10-09

6,800

43.5%

2008-03-24

402,120

2,330

2008-04-02

3,270

40.3%

2008-05-16

143,717

2,470

2008-06-02

3,835

55.3%

이 종목은 2007년 4월 13일에 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했습니다.

그후 상승하기 시작하는 부번째 양봉의 종가를 기준으로

최고점까지 40%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경우는 대략 네 번 정도 나옵니다.

그때의 두 번째 양봉의 거래량을 표시한 표를 위에 작성해 봤습니다.

물론 무상증자 이후 100만주 이상의 대거래가 발생한 날은 총 9 거래일이 나옵니다만.......

대부분 상승초기는 50만주 이하의 거래량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거래량이 적음에도 이 종목을 공략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종목 공략시 실수가 있었는데요.

동시호가전 60일선을 돌파시 매수를 하려고 60일선이 위치한 1,480원을 매수단가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개장 동시호가에서 강하게 간다고 생각하여 배팅을 해버렸습니다.

그 결과 1,430원에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개장후 하락을 하면서 60일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결국 종가 1,390원으로 3.12%의 손실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1,355원과 1,440원 사이의 등락과정을 보면 한 가지 느낀 점은

1,390원 아래에서 적극적인 매수가 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홀딩하기로 하고 장을 마쳤습니다.

(절대로 제 말에 넘어가서 매수하시면 안 됩니다.

코아정보 때도 말씀드렸듯 저는 책임 못 집니다.)

 

글을 늦게부터 쓰다보니 날이 바뀌어 버렸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from 와우넷 牛步™黨

2008. 11. 30. 02:28

골드 13일째입니다.

물론 날이 지나서 쓰게 되니까 정확히는 아니네요. 죄송^.^

어제 당수님의 대박타임을 보고 나서

친구가 연락하는 바람에 글을 쓰지 못했네요.

그 친구가 이번에 사법시험을 통과했다고 쏜다기에.......

대학1학년 때부터 알게된 친군데요.

전공은 전기전자였습니다.

그런데 졸업하고 군대갔다오더니 행정대학원에 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얼마 있다가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때는 말도 잘 못하는 친구였는데 갑자기 사법시험 본다기에 적잖히 놀랬던 친구입니다.

인생사 마흔 넘기기 전에는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하더니

그 말이 맞는 것 같군요.

사실 어제 준비를 제대로 못 한데다가

여러 일이 겹쳐서 장에 신경을 쓰지 못해 이리저리 핑계만 늘어 놓는 것 같군요. 쩝.

 

금요일 시장은 참 복잡했습니다.

제가 당수님 방송을 계속 듣던 것이 아니라 정확히 확신은 안 섭니다만.........

투자자동향 차트를 열고 보니 어떻게 돌아간 건지 좀 난해한 감이 듭니다.

KOSPI가 선물을 따라간 건 언제나 마찬가지인데요.

선물에서 좀 알송달송해지는군요.

선물차트에서 외국인의 매매 파동이 30분 먼저 일어났었다는 것 밖에 감을 못잡겠네요.

장초반 선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같은 패턴으로 매매를 했지만

개인은 언제나 반대로 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모호하군요. 아직 제가 공부를 더해야한다는 이야기겠지만요.

어제 2시 30분경 꺽였던 지수는 선물에서의

개인과 외국인의 상방으로 이동한데 힘입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물시장에서는 꾸준히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였네요.

어제 KOSPI는 전일대비 3.36 포인트 오른 1,066.84(+0.32%)로 시작했다가

9시 10분 경 장저점인 1,061.52(-0.18%)을 밟았습니다.

이후 등락을 계속하다가 1시 30분경에 1,081.38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선물에서 외국인이 당일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가 꺽였서

당일 저점 근방인 1,063.60을 찍고 다시 상승하여

전일대비 12.59 포인트 상승한 1,079.07로 마감했습니다.

현물시장에서는 오전부터 꾸준하게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를 보여주었습니다.

개인만 물량을 털렸네요.

거래소에서 개인은 4,741억 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2,765억 순매수, 선물에서 945억 순매도로 마쳤습니다.

선물에서 외국인의 누적순매수는  8,339억입니다. 아직 많이 남았네요.

프로그램은 차익이 1,853억 순매수, 비차익 2,092억 순매수입니다.

자세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제가 더 이상 말씀드릴 능력이 없네요. 쩝.

어제는 제가 준비를 못해서 공략 종목을 준비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보유종목 상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점점 게으름이 밀려올려고 하나 봅니다. 쩝.)

 

1) 동양제철화학, 비중 43%, 종가 200,500원, 수익률 16.19% 유지

우리의 동철이는 어제도 힘을 쓰지 못했네요.

흐름을 살펴보면 전일대비 1,500원 오른 202,000원(+0.75%)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4,000원(+1.75%)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꺽였습니다.

(요 며칠간의 움직임으로 20만원 위에 올라가면 개인들은 팔려고 하는게 당연한지도 모르겠네요. 쩝.)

9시 5분 이후 파도를 타며 계속 하락했습니다.

결국 2시 25분경에 저점인 195,000원(-2.7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상승으로 돌아서서 전일과 같은 200,500원에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하락한 적은 없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동철의 특이점은 어제부터 20일 이평선이 33일 이평선을 올라탔다는 점입니다.

이평선의 위치를 보시면

120일선 : 291,679원
60일선 : 249,891원
20일선 : 214,675원
33일선 : 209,166원
5일선 : 191,800원

이군요.

다음주 월요일에는 대략 33일선이 206,500원 정도되는 날입니다.

(대략 32일선으로 계산한 값이니 조금 다를 수도 있겠네요. 쩝.)

월요일 장이 조금 강하게 나온다면 뛰어넘을 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다음주를 기대해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60일선이 위치한 약 25만원 정도까지 먹을 수 있겠지요.

볼린저 밴드 상한선 26만원까지 가길 원하지만요. 쩝.

다음주가 기대되는 동철입니다.

 

2) 건설주 ELW 진짜 재미없네

오늘 건설주 ELW를 모두 매도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수익권에서 매도하려고 했는데 역시 잘 안되는군요.

ELW는 거래량이 본주에 비해 작은지라

아침에 원하는 가격에 걸어놓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본주가 상한가를 치던 하한가로 떨어지던지 잘 움직이지 않던

씨티8208GS건설콜(638208)은 전일보다 5원 오른 55원(+10.00%)로 마감했습니다.

잘 움직이지 않아서 ELW 상품이 있는 본주들의 현황을 조사해봤는데요.

어제 본주 상승률에서는 GS건설이 49,400원으로 마감해서 9.78%로 가장 높았습니다.

본주하고 같은 비율로 상승하다니 진짜 놀랄 따름입니다. 쩝.

또 다른 건설주 ELW인 씨티8213대림산업콜(638213)은 전일과 같은 종가인 30원이네요.

본주인 대림산업은 전일대비 4.43%나 상승한 33,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수익률은 씨티8208GS건설콜(638208)은 27.88%, 씨티8213대림산업콜(638213)은 19,98%입니다.

월요일은 씨티8208GS건설콜(638208)은 60원에

씨티8213대림산업콜(638213)은 어제 고가인 35원에 걸고 기다려야겠네요.

 

3) 신영8247하이닉스콜(548247), 1,000개, 매수단가 85원, 종가 100원, 수익률 17.62%

하이닉스가 이제 바닥이라는 인식이 많이 퍼진 듯 하네요.

하이닉스라고 하면 예전에 3만원대에서 갖고 놀다가 손실 본 뼈 아픈 추억(?)이 있네요.

당시 하이닉스 다니던 후배 말 안 듣고 샀던게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쩝.

벌써 1년도 지난 이야기니 그냥 추억이 되었지만요.

제가 보유하고 있는 신영8247하이닉스콜(548247)은

전일대비 10원 오른 100원(+11.11%)로 마감했습니다.

한때 115원(+27.78%)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본주의 경우 6.62% 상승한 7,410원에 마감했습니다.

하이닉스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많이 퍼졌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유는 종목 ELW 때문입니다.

어제 상승률 중에 100% 이상되는 ELW가 가장 많은 종목이 하이닉스입니다.

100% 이상 상승한 것이 무려 4개나 되는군요.

하이닉스콜

종가

등락률

거래량

잔존일수

행사가

한국8417하이닉스콜(578417)

45

+800.00%

4,587,260

56일

21,000

신영8199하이닉스콜(548199)

15

+200.00%

24,970

85일

21,000

유진8064하이닉스콜(648064)

15

+200.00%

4,177,420

71일

38,000

굿모닝8589하이닉스콜(508589)

35

+133.33%

6,400,390

50일

20,000

(모두 잔존일수가 얼마 남지 않은 ELW라 진짜 단타용이네요. 위험하네요.)

이것들의 특징은 신영8199하이닉스콜(548199)만 제외하고 전일대비 거래량이 폭증했다는 겁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폭등을 보여준 한국8417하이닉스콜(578417)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ELW는 전일까지 20일 평균거래량 55,421, 5일 평균거래량 101,146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어제 거래량이 4,587,260으로 전일대비 170배나 증가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8417하이닉스콜(578417)은 무려 800%나 상승했습니다.

위의 그림은 5분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초반 상승기에 30분간 무려 190만개 정도 거래가 되었습니다.

당일거래량의 41.6%나 거래되었습니다.

결국 10원(+100.00%)에서 35원(+600,00%)까지 매집을 하고

이후 1시 20분부터 가격이 35원에서 무려 70원(+1300.00%)까지 급등하는 때에

물량(1,092,870개)을 매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략 100만개 이하의 물량을 이용해서 작업이 걸린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소설입니다. ^.^)

결국 물량이 걸린 ELW네요.

이러한 작전이 걸린 상품 외에도 하이닉스콜에서 많은 상승을 보인 것이

개인들의 하이닉스 바닥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4) 유진8181모비스콜(648181), 평균매수단가 135원, 2,000개 보유, 종가 115원, 수익률 -14.84%

현대모비스 본주는 전일대비 1.59% 하락한 62,000원에 마감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보유하고 있는 콜도 하락했군요.

빨리 올라줘야지 지난번 물탔던 1,000개를 빼낼텐데요.

유진818모비스콜(648181)은 전일대비 4.17% 하락한 115원에 마감했습니다.

덕분에 14.84%로 손실이 커졌군요. 쩝.

아직 잔존일수가 120일이기 때문에 더 버텨봐야겠습니다.

 

5) 어드밴텍, 비중 18.3%, 매수가 900원, 종가 820원, 수익률 -9.19%

저의 골칫거리 어드밴텍이네요.

점점 골칫거리가 되어 신경을 쓰게 되니까 묘한 정(?) 같은 것 마져 느껴지네요. 쩝.

사실 제가 좋아하는 동철이도 이 정도까지 관심을 쏟지 않고 있는데요.

미운정이 드는 것 같네요. 쩝.

어제도 물량을 줄이지 못했네요.

거래량은 점점 줄어들어 어제 40,076주(전일대비 93.73%)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중 계속 전일 종가인 845원대를 유지하다가

패장동시호가 때 전일대비 25원 하락한 820원(-2.98%)으로 마감했습니다.

차라리 전일같이 동시호가 때 체결되지 않는 것이 나았을텐데요.......

덕분에 손실이 9.19%까지 늘어났습니다. 쩝.

아무리 감자 이후 운 좋게 남길 수 있는 경우가 4번 중에 3번은 된다지만

벌써 손실이니 점점 걱정이네요.

거래정지일까지 3거래일 남았는데 회복이 좀 되길 바랄뿐입니다.

제가 상법 부분은 잘 알지 못해서 사실 감자라는 것을 잘 몰랐습니다.

어처구니 없이 이 골칫덩어리 때문에 감자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저께 조사했던 감자를 완료한 46개 기업의 뉴스를 검색해보니

역시 감자라는 이미지 만큼 지저분한 게 많더군요. 쩝.

감자라는 뉴스만 뜨면 하한가로 직행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감자는 장부상의 부채나 적자 등을 없애기 위해 하는건데요.

만약에 주식 상장을 통해 100억을 자본으로 회사를 시작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사업을 하다가 적자가 50억이나 발생했다면

회사는 자본 100억에 빚 50억을 갖게 되는데요.

하지만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자본 100억도 주주한테 빌린 빚이니까

채무가 150억인 셈이죠.

그런데 감자라는 마술봉(?)을 사용하면 주주에게 동의를 받아서

50억에 대한 주식을 소각한다면 차용증 50억짜리가 없어지니까

자본 100억이 회사돈 50억과 자본 50억으로 변합니다.

결국 감자를 통해 회사돈으로 바뀐 50억으로 채무 50억을 상환하면

결국 이 회사는 자본 50억만 남는셈이 됩니다.

50억 감자로 결국 회사입장에서 빛 100억을 없앤 셈이네요.

(물론 장부상에서의 셈이 되지만요.)

하지만 회사의 규모가 실제로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운용자금 등이 원래의 100억 맞게 필요하게 됩니다.

결국 감자 이후에는 감자된 자본 부분을 충당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제가 그냥 한 번 정리해본 겁니다.)

지난번 조사한 감자를 완료한 코스닥 종목 46개의 뉴스를 검색해 봤습니다.

(물론 대충~했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비고

감자후 유상증자

감자후 합병

감자후 유상증자, 합병

종목수

24

15

2

표는 46개 회사의 감자 이후 자본 충당 시도 방법에 따라 분류한 것입니다.

물론 유상증자나 합병이 실패한 경우도 있지만 시도한 방법에 의의를 두고

실패한 경우도 계산했습니다.

일반주주배정 유상증자의 경우 결과적으로 주주의 돈으로 빚을 갚는 경우가 됩니다.

실적 등이 저조한 회사에 돈을 더 대어줄 주주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8개 업체 밖에 되지 않는군요.

(정확히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쩝.)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경우 돈 있는 사람에서 돈을 받으면서

주주로서의 발언권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감자가 하게 됩니다.

기존의 주주의 주식수가 줄어든 상태에서 주식을 주는 것이니 당연하죠.

그리고 합병을 하는 경우는 코스닥 업체의 경우

규모에서 조금 밀리기 때문에 비상장회사와 합병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일단 장부상의 채무를 감자로 없앤 뒤에 합병을 합니다.

그러면 비상장회사의 자본이 합쳐지게 되면서 실제 자본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물론 합병시 사업구조를 조정하면서 축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썼는데 내용은 별로 없네요. 제가 감자를 잘 몰라 그냥 쓰고 있는 겁니다. 쩝.)

이번 어드밴택의 경우는 합병이라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감자와 동시에 스캐니글로벌이라는 비상장회사와 합병하기로 예정되어 있네요.

이것 때문에 벌써 회사이름도 SG어드밴텍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노리는 것이 몇 가지 있는 것 같습니다.

1) 감자를 통해 올해 계속 누적되는 영업손실을 없앤다.

2) 주로 국내에 국한되어 수익성이 떨어진 산업용 컴퓨터 부분을 정리한다.

3) 바이러스 백신분야의 스캐니글로벌을 합병해서 보안전문업체로 바뀐다.

  (일반인들은 주로 백신이라고 하면 안철수 연구소의 V3만 생각하시지만

   관공서의 홈페이지를 통해 백신 검사를 하는 경우 바이러스체이서라는 프로그램도 쓰입니다.

   사실 저는 V3보다는 바이러스 체이서의 성능을 높게 보는데요.

   바이러스 체이서가 스캐니글로벌에 의해 만들어졌네요. 쩝. 잡설입니다.)

4) 대표를 기존의 최씨에서 스캐니글로벌의 은씨로 바꾼다.

   (아마 일반 개미들에게 최씨는 악명이 높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여러 조사를 해보니 작년초 주가가 급등할 때 앞장서서 팔아서 폭락시켰다는데..... 쩝.

    뭐 본인은 사업확장자금마련을 위해 그랬다는데 개미들은 그렇게 안보나 봅니다.

    이런 걸 인식했는지 사장을 은씨로 바꾸는데....... 개미들은 바지사장이라는군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쩝.)

계속 영양가 없는 하소연만 하는 것 같은데요.

감자라고 하면 개미들이 기겁을 해서 하한가 가는 이유가 있긴 있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업체가 감자 이후 유상증자를 한다는 점을 본다면

감자 뉴스 이후에는 적어도 1년정도는 그 종목을 관종에서 빼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당수님 말씀대로 유증이 나온다면 적어도 3개월 이상 관종에서 빼야하니까요.

만약 합병과 동시에 감자를 진행한다고 해도 표에서 보듯 유상증자를 다시 시도하는 경우가 있으니

그러한 경우도 관종에서 빼야할 것 같습니다.

어제 코스닥 시장에서 NHN이 거래소로 옮기면서

당수님 말씀대로 코스닥에서는 이른바 잡주밖에는 안 남게 되는 것 같네요.

아예 코스닥 주식을 손을 안 대는 것이 장수(?)하는 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다시 봐도 정말 영양가 없군요.

다음주는 조금더 공부를 해봐야겠습니다.

이제 슬슬 골드 이후를 생각해야될 것 같아서

전업매매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주식을 조금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어느덧 날이 변해 일요일이 되어버렸네요.

잡설 읽으신다고 주말 버리시지 않으셨는지 걱정입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from 와우넷 牛步™黨

2008. 11. 28. 17:45
굿 잡 [Good Job~グッジョブ]
 
장르 :  드라마 
각본 :  오오모리 미카
출연 :  마츠시타 나오, 토쿠시게 사토시, 이치카와 미카코...  
본방송국 :  NHK 
제작년도 :  2007년
방송기간 :  2007.03.26 - 2007.03.30
방송시간 :  월요일- 금요일 23:00 - 23:30
방송편수 :  5부작
국가 :  일본 
등급 :  15세이상
원작타입 :  만화 

http://drama.tv.co.kr/drama/review/dramaReview.html?drama_idx=3508
 
지난분기의 드라마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이다.
실제 정규 분기 드라마라고 하기에는 뭐한 짧은 드라마이다.
한편의 길이도 30분을 넘지 않는다.
게다가 5부작이다.

 

이 드라마를 본 시점은 3월 말
밑에 있는 애를 방출하고 난 시점이었다.
물론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이 드라마를 보고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개인적인 상황과 맞물려서 좋은 드라마로 남았을 수도 있다.

 

1분기 드라마들이 식상해 있을 무렵
우연치 않게 짤막해서 받았다.
사실 1주일 휴가(?)를 얻게 되어 부산에 가려고 했는데
드라마를 다운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선택했었다.
그런데 기대하지 못했던 수작이었다.

 

원작은 만화이다.
아직 국내에 발매된 만화가 아니다.
짧은 일본어 실력 때문에 자세한 소개를 하지 못해 아쉽다.
대략 7편정도 나온 만화인 것 같다.

 

소재는 이른바 OL이라고 하는 사무직 여성이
직장에서 겪게 되는 애환을 그린 작품이다.
물론 이런 소재의 드라마는 지금까지 많이 나왔지만
순수하게 남녀간의 사랑이 빠진 드라마는 이게 처음이 아닐까 싶다.
물론 너무 함축적으로 만들다 보니 그런 내용이 빠졌을 수도 있지만
드라마 시작부터 그런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나레이션으로 강조한다.

 

배경은 남자들의 세계라고 일컬어지는 회사의 영업부이다.
남자들은 외근을 나가고
여자들은 남자들을 서포트하는 사무직이다.
여기서 갓 동경으로 상경한 쿠로키가 관찰자로 등장한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우에하라라는 OL이다.
항상 웃는 얼굴로 부서의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모르고
게다가 여성은 남성의 보조역이라는 사고에 사로잡힌
쿠로키는 초반에 사사건건 여자들과 부딪치기만 한다.

 

5회 동안 여성 한 사람씩 얽히는 이야기로 진행되는데
이런 일들은 여성만의 힘이 아닌
남성과 여성의 이해를 바탕으로 해결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쿠로키는 이전의 '구시대적, 가부장적' 사고를
점점 바꾸게 된다.

 

어찌 보면 뻔하고 여성운동가들이 좋아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조직에서의 인간의 문제를
다룬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들어서 비서직에서 영업부로 좌천된 여자,
성격이 모났다고 생각하는 여자,
능력이 떨어져 매일 실수하는 여자 등
어찌보면 여자만의 문제가 아닌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에 남자라면 한 번쯤 보면
도움이 될 듯한 드라마이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from http://www.cyworld.com/firethun (2007-6-2)
2008. 11. 28. 17:41

도쿄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빠 [東京タワー オカンとボクと、時々、オトン] 
 
분류 :  월9(게츠쿠)
장르 :  드라마 / 가족 
각본 :  오오시마 사토미
연출 :  쿠보타 테츠지, 타니무라 마사키
출연 :  하야미 모코미치, 바이쇼 미츠코, 이즈미야 시게루...  
본방송국 :  후지TV 
제작년도 :  2007년
방송기간 :  2007.01.08 - 2007.03.19
방송시간 :  월요일 21:00-21:54
방송편수 :  11부작
국가 :  일본 
등급 :  15세이상
원작타입 :  NOVEL
 
http://drama.tv.co.kr/drama/review/dramaReview.html?drama_idx=2819

 

 

지난 분기가 다 지나고

벌써 4월기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데

참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다.

 

33년 인생동안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때인 것 같다.

정신과 신세도 지면서 살고 있으니......

16년전에 정신과를 다니면서는

그래도 지금 같이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목표가 없는 삶에 의지 할 곳 없는 현실이

힘들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것 같다.

 

각설하고 지난 분기 본 드라마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를 소개해야겠다.

[도쿄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빠]는

2005년에 출판된 릴리 프랭키의 작품을 각색했다.

작년까지 2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주제는 한 마디로
'어버이 살아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이다.
주인공인 마사야가 철없이 20대를 보내던 시절
어머니가 암 투병을 하면서 철이 들어간다.
 
마사야가 도쿄로 상경하여 대학을 다니지만
실제로 '자기 자신을 찾는다'는 핑계로
매일같이 '의미없는 나날'을 보낸다.
어머니는 시골에서 식당일을 하며
매일같이 돈을 부치신다.
 
의미없이 살던 마사야는
졸업이 다가 와도 매일 같은 생활이다.
결국 돈이 없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나선다.
그 일도 마감을 어기기 일수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암 투병 이야기를 듣고
철이 들기 시작한다.
어머니를 상경시켜 낯선 환경에서 돌보기 시작한다.
자식과 같이 살게된 어머니는
병도 낯선 환경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매일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암은 퍼져 최후의 순간이 오게 되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해드릴 수 있는 일이 많았음을 깨닫고
결국 눈물을 흘린다.
 
어떤 의미로 신파극 같은 뻔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이야기이다.
 
예전 포철의 회장이었던 박태준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 혼자 차를 몰고 갔다온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만큼 힘이 되는 존재이다.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의 경우
마사야의 일상을 보면서
서울에서 보낸 20대를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나의 20대가 그런게 아니었는지라는 생각이 든다.
 
이 드라마의 주제곡인 코부코로의 꽃봉오리(蕾)는
드라마를 보는 동안 계속해서
심금을 울리는 것 같았다.
주제가와 스토리가 잘 조화된 작품이었다.
참고로 동명의 영화와 특별드라마가 있는 작품이다.

from http://www.cyworld.com/firethun (2007-5-21)
2008. 11. 28. 17:38

싸울아비 (Saulabi, 2001) 
한국, 일본  |  멜로/애정/로맨스  |  99 분  |  개봉 2002.02.22
 
   
감독 :  문종금
 
출연 :  최재성, 에노키 다카아키, 이상훈, 남궁원,

          우메미야 마사코, 양택조  

 

 연출 부문
문종금  :  감독
 
각본 부문
이환경  :  각본
 
촬영 부문
강원명  :  촬영
양승규  :  조명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2447

 

요즈음 영화를 잘 보지 않아서 뭘 봐야할지도 잘 모르겠다.

영화평을 봐도 뭐가 좋은 영화인지도 모르겠고 해서

악평으로 둘러싸인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이제는 망한 영화보기가 취미가 된 듯 하다.

 

맛살이 추천하는(?) 망한 영화 중에

2001년에 개봉한 [싸울아비]를 엊그제 봤다.

뭐 줄거리는 없다고 봐야하나.......

백제의 유민 중 신검을 만드는 무리들이 일본에 있는데

신검이 이야기의 줄거리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결국 마지막 엔딩 자막에서 나오듯

'승자와 패자가 없는' 결말이 나오고 있다.

결국 뭐 내용이 없다는 것인가........

 

이 영화의 느낌은 한 마디로

중학교 때 수학여행 가면 간혹 비디오로 틀어줬던

70~80년대 한국 무협 영화가 생각나는 영화이다.

음향도 그 당시 분위기에 무엇보다도

사람 목이 잘리는 특수효과는 가히 80년대에나 나올법한 것이다.

그런 건 한번이면 족할 것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나오니

진짜 쪽팔린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사람으로만 만들었으면

쪽팔리지는 않을텐데

그래도 일본에서 조연급으로 자주 나오는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라 그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할지

진짜 쪽팔린다.

 

어쨌든 예전 [클레멘타인]의 경우
진짜 내가 왜 이 영화를 보고 있나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그래도 간간히 나오는 80년대 [전우]에서나 볼만한

양택조의 액숀과 단체로 나오는 칼부림 씬 때문에

그래도 시간은 가는편인 영화이다.

 

왠지 몰라도 이 영화를 보고 있자니

예전 수학여행 버스에서 보았던

최무룡 박노식 콤비의 [30년만의 대결]이 보고 싶어진다.

 

ps.1. 포스터에서 보면 주인공이 최재성인 것 같지만

         여기서의 실제 주인공은 고우도 역을 한

         이상훈이라는 사람이다.

         역시 [클레멘타인]에서 같이 많이 나온 임혁필은 조연이고

         세번 나오는 스티븐 시걸은 포스터에 나오는 주연인 것과 같다.

 

ps.2. 이런 걸 당시 주가가 상승하던 이환경씨가 각본을 했다니

        아무래도 발로 썼나보다.

        그런데 무엇때문에 제작하는데 7년이나 걸렸을까?

from http://www.cyworld.com/firethun (2006-9-23)

2008. 11. 28. 17:34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世界の中心で、愛をさけぶ]
 
 분류 :  TBS 금요 10시
 장르 :  드라마 / 로맨스 
 각본 :  모리시타 요시코
 연출 :  츠츠미 유키히코, 이시이 야스하루, 히라카와 유이치로
 출연 :  야마다 타카유키, 아야세 하루카, 오가타 나오토...  
 본방송국 :  TBS 
 제작년도 :  2004년
 방송기간 :  2004.07.02 - 2004.09.10
 방송시간 :  금요일 22:00-22:54
 방송편수 :  11부작
 국가 :  일본 
 등급 :  15세이상
 원작타입 :  NOVEL
 원작제목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http://drama.tv.co.kr/drama/review/dramaReview.html?drama_idx=621h
 



원래 멜로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보게 되었다.
원래는 올해 1월에 시작했던 [백야행]을 보다가
주인공이 나온 드라마가 뭐가 있을까 찾다가 보게되었다.
물론 작년쯤에 실험실에 불어닥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열풍 때문에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멜로물이라서 보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드라마였기 때문에
줄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해도 될 것 같다.
여자친구가 백혈병으로 투병하다가 죽는 슬픈 사랑이야기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작가가

백혈병을 선택한 것에 대해 흥미를 가졌다.
백혈병이라는 것이 항상 소설에 많이 등장해서 선택한 건지
아니면 어떤 의도가 있는 건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소설이 나왔을 때를 생각해보면

어떤 의미부여가 가능할 것 같다.

 

이 소설은 2001년 4월에 일본에서 출판되었다.
당시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제치고
일본 소설중 역대 최다 판매 부수를 자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드라마는 2004년에 만들어졌다.

 

이 드라마의 각 화가 끝날 때마다 자막이 나오는데 다음과 같다.
"1987년 우리에게 가능한 일은 너무나도 적었습니다
 1991년 일본 골수은행 설립"
나도 상당히 놀란 사실이지만
이 드라마가 배경으로 하는 1987년에는

백혈병에 대한 골수이식에 대한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소설이 출판된 당시에는 골수은행도 존재하여
맞는 골수만 있으면 백혈병을 고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2001년 5월에는 Norvatis의 Gleevec이 시판되면서
만성백혈병에 대한 치료가 약으로 가능해졌다.
물론 여자가 걸린 백혈병은 급성 백혈병이다.
급성 백혈병에 대한 치료제는 2006년 6월에
BMS의 Sprycel이 FDA 승인을 받으면서 가능해졌다.
결국 소설, 드라마가 나오던 시절에

백혈병은 반드시 죽는 불치병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주인공의 첫사랑이

이른바 '홍역'과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셈이다.
사랑을 잃는 아픔은 당시에는

죽을 것 같은 고통을 주는 '백혈병'과 같지만
세월이 지나 옛날을 회상해보면
아프기는 하지만 죽지는 않는 '백혈병'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결국 작가가 백혈병을 선택한 것이

그런 의미를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된다.

 

이 작품을 보면서 중반이후 슬픔을 자아내는 부분에서

나는 눈물보다는
'음 그럴때도 있었지'라는 느낌이 들어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
결국 마지막회에서 약간의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나는 연애에 적합하지 않는 인간인 것 같다.

from http://www.cyworld.com/firethun (2006-8-15)

2008. 11. 28. 17:33

러브 컴플렉스 [ラブコンプレックス LOVE COMPLEX]
 
분류 :  후지 TV 목요10시
장르 :  코미디 / 드라마 
각본 :  키미즈카 료이치
연출 :  사와다 켄사쿠, 미즈타 나리히데, 타지마 다이스케
출연 :  카라사와 토시아키, 소리마치 타카시, 키무라 요시노...  
본방송국 :  후지TV 
재방송국 :  On Style 
제작년도 :  2000년
방송기간 :  후지 TV 2000.10.12 - 2000.12.21
                On Style 2005.01.27
방송시간 :  후지 TV 목요일 22:00-22:54
                On Style 수, 목요일 17:15
방송편수 :  11부작
국가 :  일본 
등급 :  15세이상
 
http://drama.tv.co.kr/drama/review/dramaReview.html?drama_idx=121

 


 

몇 년전에 우연히 케이블 TV를 보다가 한 편 봤던 드라마이다.
원래 케이블 TV의 방대한(?) 채널수를 감당하지 못하여
뒤에 어디서 하는지 알 수 없어서 보지 못했던 드라마이다.
그러던 중에 재작년에 봤었다.


어제 문득 내용이 어땠는지 갑자기 궁금해서 다시 봤다.
뭐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잘 모르겠다.
난해하다.
알기 쉬운 이야기를 어려운 구성으로 풀었다고나 할까......
뭐 어쨌든 간략히 이 드라마를 소개해볼까 한다.


이 드라마가 제작된 시기는 2000년이다.
2000년에 방영했던 드라마들을 보면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우리나라에도 방영되었던
마츠시마 나나코의 [야마토 나데시코]가 있다.
뭐 몇 년전 김희선이 [요조숙녀]로 리메이크했던 드라마인데......
이 드라마는 지난 10년동안 결산한 드라마 시청률 7위(26.1%)다.
그리고 히로스에 료코의 [오야지(아버지)]가 있는데
이 드라마 역시 10위(24.2%)다.


뭐 어쨌든 이 드라마는 지금 기록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흥행작이라고 할 수 있는 16%를 넘지 못한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안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 해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 각본상, 감독상, 특별상, 극중 음악상, 캐스팅상 등을
수상한 작품이다.
우리나라하고는 대조적이라고 할까......
뭐 한번 뜨면 그해 상은 싹쓸이하는 것과는 다르것 같다.
물론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흥행에 성공한 [야마토 나데시코]와 상을 양분하고 있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http://tv.co.kr/movie/festival/movieFestival.html?channel=drama&award_idx=13&year=2000&count=27&listType=count

 

주요배역 9명의 캐스팅을 보면 진짜 호화판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잘 나가고 있는 배우들의 총집합이다.
카라사와 토시아키, 소리마치 타카시, 키무라 요시노,
니시다 나오미, 이토 미사키 등등
뭐 각본가도 그렇고 배우도 그렇고 감독도 그렇고
심혈을 기울였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유는 이 드라마가 단순한 코미디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뭐 어쨌든 드라마의 제목에서 알겠지만
사랑에 관한 드라마이다.
물론 내가 이렇게 장황한 설명으로 시작하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사랑을 모여주는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는 원더 일렉트로닉스라는 회사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시작은 비서실에서의 횡령사건을 조사하기위해
사장의 아들인 전무가 두 사람을 비서실로 보내면서 시작된다.
비서실장인 류자키 고우(카라사와 토시아키 분)은 말끝마다
여자를 밝히는 호색한인데 비해
비서인 신교지 아유무(소리마치 타카시 분)은 어머니의 말에
거역 못하는 마마보이다.
이 두 사람이 잠입한 비서실은 여자들만의 세상이다.
거기다가 남자들에게 '배신'당한 경험이 있는 여자들의 집합이다.
첫날부터 두 남자는 '적'으로 간주된다.

 


 

이 드라마에서 주된 전개는 여자 비서들이
남자들에게 당하는 '배신'과 '수모'를 통한다.
비서들의 여왕인 아라세 시즈쿠(키무라 요시노 분)는
항상 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리더역할을 한다.
그녀는 아버지를 완벽한 남자로 여겨서
다른 남자들을 단순한 애완동물 정도로 여긴다.
하지만 이야기의 전개를 통해 단순히 아버지를 사랑해서가 아닌
아버지의 '사랑' 때문에 3년전 아버지의 자살도 인정못하는
비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여자로 그려진다.
언제나 아버지와 통화하고, 메일을 주고 받고, 식사를 한다.
하지만 사실은 아무도 없는 망상에 살고 있다.

 



히이라기 사다(료 분)는 예전 결혼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어서
남자들에 좋지 않은 감정이 있다.
이러한 감정의 분출구로 사이비 종교에 집착하게 된다.
교주의 가르침대로 남자는 '악마'로 여기고
마음에 '악마'가 들지 않게 먹을 것으로 마음을 채운다.
하지만 비서실장에 의해 종교집단에서 나오고
그를 사랑하여 '여자의 제국'에 균열을 내지만
이내 버림을 받고 비서실장의 뒷조사를 한다.
사랑했던 사람의 정체를 알고 싶어서......

 



니나가와 키이코(코유키 분)는 입사초기에 중역에게
다리에 살이 쪘다는 이야기에 충격을 먹어서
그 뒤로 다이어트를 한다.
그러한 피해망상으로 언제나 남자의 시선을 경계한다.
말랐지만 항상 살이 쪘다고 생각하여 다이어트 약만 먹고
밥은 먹지 않는다.

 



비서들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와라 아미(타카하시 히토미 분)는
전무와 20년 간 불륜을 유지했다.
그 덕분에 남녀관계만이 아닌 인생자체에
무기력감으로 일관한다.


렌조 미야비(니시다 나오미 분)는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인해
비서일에서도 스트레스를 받고,
노노 리리(이토 미사키 분)와의 관계도 끊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벽을 치면서 풀려고 하지만 풀지 못한다.

 



이러한 다양한 여성상들이 이 드라마의 첫 인상을 결정한다.
페미니즘 드라마이다라고......
등장하는 공간적 배경인 원더 일렉트로닉스의 비서실은
여성들 특히 능력있는 여성들을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폄하하고
배신하는 장소로 비추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공간이 전부가 아니다.


극의 초반에서는 류자키가 여성비서들의 공을
모두 자신의 공으로 돌리기 위해
여성을 배신하는 장소로 나온다.
하지만 후반부로 진행하면서 신교지와 어머니의 관계가
표출되면서 남성 또한 배반당하고 수모를 격는 장소로 변한다.
그리고 미야비와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여성이 여성을 억압하는 장소로 변하기도 한다.


변화하는 공간적 배경에서 개개인의 관계를 통해
이 드라마는 상당히 복잡한 내용을 다룬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의 관계에서 공통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것이 있다.
'사랑'이다.
서로에게 가해지는 서로 다른 '폭력'은
항상 '사랑'이라는 이유를 동반하면서 행해진다.
결국 이 드라마는 사랑이라는 이유로 행해지는
'폭력'에 트라우마를 갖은 인간이 보여주는
'배신'과 '복수'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긴장된 전개는 후반부에 '해결'된다.
초반에 동일한 목적인 횡령을 해결하기 위해
같이 행동하던 류자키와 신교지는
후반부로 진행할수록 서로 다른 길을 걷는다.
표면적으로 아무런 의식없이 행동하는 류자키는
항상 회사를 위해 일하면서 횡령범을 찾지만
신교지는 여성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해결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류자키에 대해 여성들을 보호하려고 한다.


이러한 상태에서 둘은 항상 대립하지만
마지막 회의 결론에서 이들은 동전의 양면임을 깨닫게 된다.
류자키의 농간으로 비서들은 자신의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에 의해
삶에 대한 희망을 잃게 된다.
그리고 회사 마저 도산하게 된다.
도산한 회사의 비서실에서 신교지와 류자키는 밤새 싸우게 된다.
그리고 날이 새면서 싸움은 극해지고 신교지는
인간의 희망을 빼앗는 류자키를 죽이게 된다.
그러면서 그는 류자키의 얼굴을 통해
자신의 다른 한 쪽면임을 보게 된다.
인간의 선한 면이 신교지인데 반해
인간의 악한 면은 류자키였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신교지는 투신자살을 택한다.


이후 여성들은 구원받게 된다.
물론 자상했던 신교지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다.
극의 전개에서 신교지가 다가갈수록 여성들은 무너진다.
결국 회사의 도산으로 없어진 비서실이라는 공간이
파괴됨으로써 해방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회사를 도산시킨 악한 류자키에 의해 해방된 것이다.


결론부의 류자키의 행적을 통해 류자키라는 인물이 재정립된다.
류자키는 지하경제의 큰손의 서자였다.
그는 출생하면서부터 여성들에게 불합리한 사회를 느낀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지금까지 여성들에게 불합리한 사회인
'회사'를 파산시켜 왔던 것이다.
이를 통해 동전의 양면이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재정립된다.
부조리한 사회를 전복하려는 류자키와
그러한 사회에 수긍하면서 오웬주의적인 동정으로 구원하려는 신교지.
결국 결론은 두 사람의 목적은 같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작가는 전복이라는 방법만이 해결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쨌든 이 드라마는 상당히 난해한 작품이었다.
4-5번을 봤지만 아직도 제대로 이해했다고 볼 수 없다.
어쨌든 이 드라마는 [하얀거탑]에 이어 볼만한 드라마이다.

from http://www.cyworld.com/firethun (2006-3-24)

2008. 11. 28. 17:31

분류 :  NTV 토요 9시
장르 :  드라마 / 학원물 / 청춘 / 청소년 
각본 :  키사라 이즈미
연출 :  이와모토 히토시
출연 :  카메나시 카즈야, 야마시타 토모히사, 호리키타 마키...  
본방송국 :  NTV 
제작년도 :  2005년
방송기간 :  2005.10.15 - 2005.12.17
방송시간 :  토요일 21:00-21:54
방송편수 :  10부작
국가 :  일본 
등급 :  15세이상
원작타입 :  NOVEL


 

http://drama.tv.co.kr/drama/review/dramaReview.html?drama_idx=1631

 

 

계속해서 학원물에 대한 소개를 하게 되는데......

뭐 어쩌다 보니 작년에 학원물을 많이 보게 되었던 것 같다.

이번에 소개하는 [野ブタ。をプロデュース]라는 작품은

2004년 시라이와 겐의 동명 소설인 [노부타를, 프로듀스]

(번역본 [들돼지를 프로듀스])라는 작품을 각색한 것이다.

사실 NTV에서 방영하는 작품들보다는 개인적으로

후지TV의 드라마들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보게 된 작품이다.

물론 기대 밖의 소득을 얻었다는 것은 아니다.


 

원작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드라마는 약간 임팩트가 없었다.

소설 자체는 제41회 문예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어느 정도 작품성은 있겠지만......

하지만 큰 줄기의 줄거리는 상당히 의미하는 바가 큰 작품이다.

아마 원작은 볼만할 것 같은데......

 

일본사회내에서의 각 개인의 문제는

각 개인의 의사소통이라는데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뭐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이 작품에서 개인은 개인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자각하지 못했던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기 시작하고

서로에 대한 관찰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수정하려는 시도를 한다.

 

이 작품은 세 명의 고교생이 주요 인물이 된다.

원만한 학교 생활을 하고 학교내 '인기인'인

키리타니 슈지(카메나시 카즈야 분)

항상 아무 의욕없이 살아가는 부잣집 아들인

쿠사노 아키라(야마시타 토모히사 분)

그리고 어머니의 재혼 이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이지메 당하는

코타니 노부코(호리키타 마키 분)

이 세 사람은 처음에 서로 무관심하게 지내지만

어느날 노부코가 전학을 오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이지메로 자살을 하려는 노부코를 보고 든 슈지의 생각은

뭔가 재미있는 일을 해보자는 의도에서

노부코를 학교 인기인으로 프로듀스하겠다는 것이다.

이때 아무 의욕이 없던 아키라는

그냥 돈이 많아서 끌려다닌다.

결국 노부타(야생돼지)라고 별명이 붙은 노부코는

이들의 생각에 설득되어 프로듀스를 요청한다.

 

계속되는 이지메를 통해 두 명의 프로듀서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서 매회 노부타의 인기를 올리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부타는 친구도 생기면서

점점 나아지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뭐 사실 드라마는 그냥 아기자기한 맛이 나는데

너무 주변인물들이 우스꽝스럽게 등장해서 산만하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해서 알 수 있듯

이 작품의 인물 중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사람은

노부타가 아닌 바로 슈지이다.

그는 항상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루고 있지만

실상 동등한 관계의 친구가 아닌

단지 자기보다 머리가 나쁜 인간들을 단순히 상대한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가식적으로 행동한다.

이러한 슈지는 극 중반을 넘어가면서 점점 분열하게 된다.

노부타와 아무 생각이 없다고 생각했던 아키라를 통해서

그는 자신의 위선을 자각하게 되고 점점 자신감을 잃게 되어

무너져버리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반 친구가 맞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도

그냥 갔다는 것으로 반에서 이지메를 당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더욱 무너지게 된다.

하지만 노부타를 위해 반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부탁을 하면서

새롭게 바뀐 그의 진심이 전해져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결국 '노부타'는 자신이 된다.

 

아키라 역시 처음에 아무 문제의식이 없던 인간에서

점점 뭔가의 목적의식을 갖게된 인간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물론 노부타 역시 많은 이지메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는 '웃을수 있는' 학생이 된다.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치유가 행해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개인화된 사회에 대한 원인이 빠진 상태에서

개인의 치유능력에 문제의 해결을 맡겼다는 점에서

문제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원인 무엇이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개인의 커뮤니케이션에 의한 상황타개는

일시적으로는 문제를 해결한 듯 보이겠지만

차후에 같은 상황을 반복할 여지를 주기 떄문이다.

 

어쨌든 그냥 재미삼아서 볼만한 작품이었다.

약간 지루한 맛도 없지 않다.


from http://www.cyworld.com/firethun (2006-2-4)

2008. 11. 28. 17:30

분류 :  NTV 토요 9시
장르 :  드라마 / 학원물 
각본 :  유카와 카즈히코
연출 :  이와모토 히토시, 와타나베 토모아키
출연 :  아마미 유키, 하다 미치코, 시다 미라이...  
본방송국 :  NTV 
재방송국 :  MBC MOVIES 
제작년도 :  2005년
방송기간 :  NTV 2005.07.02 - 2005.09.17
                MBC MOVIES 2005.01.02
방송시간 :  NTV 토요일 21:00-21:54
                MBC MOVIES 월, 화요일 20:00
방송편수 :  11부작
국가 :  일본 
등급 :  12세이상


 

http://drama.tv.co.kr/drama/review/dramaReview.html?drama_idx=1396

 

[드래곤 자쿠라]와 비슷한 시기에 했던 작품이다.

뭐 처음에는 포스터의 어두운 느낌때문에 보지 않았던 작품이다.

그런데 [드래곤 자쿠라]가 끝나고 난 뒤에 볼게 없어서

손댄 작품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드래곤 자쿠라]와는 다른 감동을 준다.

결국 마지막에는 '눈물'로 끝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까.......

 

이 드라마는 일반적인 학원물과는 달리 고등학교가 배경이 아니라

초등학교 즉 소학교가 배경인 작품이다.

처음에 나오는 인물들이 소학교 6학년들이라서

별 재미없게 보인다.

애들이 나오는 작품이라면 [가면라이더] 같은 작품때문에

관심이 없어지는지도 모르겠다.

 

일본도 역시나 교육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

물론 이지메 같은 학원 폭력이 문제인 것은 우리와 다를게 없고

입시라는 문제는 우리 보다 어떤 면에서 더 힘들다고나 할까......

어쨌든 이 드라마도 결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에서 살아남아

더 좋은 대학으로 가야한다는 배경으로 시작한다.

 

칸다 카즈미(시다 미라이 분)는 이제 1학년이 되는

중학교 신입생이다.

첫날 아침에 늦잠을 자는데 깨어나 보니

다시 6학년의 첫날로 돌아가 있다.

물론 꿈이다.


 

그날도 새로운 선생님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며

새학기를 시작하는데

난데 없이 새로 부임한 선생이 담임을 맡는다.

아쿠츠 마야(아마미 유키 분)라는 선생인데

등장부터 주변을 '어둡게' 만드는 선생이다.

이름이 악마와 발음이 비슷한 '아쿠츠'라서 그런지

인상도 더럽다.

([이혼변호사]의 코믹한 표정은 온데 간데 없다)


 

이 새로온 선생의 소문은 좋지 않다.

재교육센터에서 2년이나 보냈고

전에 있던 학교에서 학생이 정신이상이 되었다는 소문도 있다.

학생을 패서 입원시켰다는 소문도 있고......

 

어찌되었건 첫날부터 그 인상답게

무시무시한 규칙을 내세운다.

1. 성적순으로 모든 결정권을 준다.

2. 선생에게 반항하는 자는 용서가 없다.

그래서 항상 시험을 못본 칸다는 학급위원을 맡는다.

학급위원이 말이 좋아 학급위원이지 실상은

반의 청소와 같은 궂은 일을 맡는 직책이다.

물론 1,2등은 자기가 원하는 자리에

선생과 면담할 권리, 그리고 남들보다 큰 사물함 등 혜택을 누린다.

사회의 복사판인 것이다.

 

그러던 중 아이들은 점점 이러한 현실의 부당성을 깨닫고

난국을 타개할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학생의 말을 잘 들어주는 텐노 선생(하라 사치에 분)에게

상담을 하는 일부터

선생의 컴퓨터 데이터를 삭제하고

부모님을 통해 PTA를 동원하는 일까지 많은 일을 꾸민다.

하지만 실제로 성공하는 일은 없다.

선생이나 학부모도 학생 개개인의 신상을 기반으로 하고

사회현실을 대입한 아쿠츠 선생의 이야기에

모두 승복하고 만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칸다는 점점 깨닫게 된다.

실제로는 아쿠츠 선생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사실 아쿠츠 선생은 학생듫이 필요할 때마다

어떤 장소이던지 나타난다.

그리고 아주 무서운 인상으로 냉소적인 이야기를 하고 떠난다.

그렇지만 그런 말에 오기가 생긴 아이들은 문제를 해결한다.

 

그러던 중에 아쿠츠 선생은 교육위원회에 고발되어서

다시 재교육센터에 가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은 점점 아쿠츠 선생이

'장벽'을 만들고 그것을 뛰어넘기를 바라는

교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이를 막으려고 한다.

그러던 중 아쿠츠 선생은 과로로 쓰러지고

병원에 입원하는데 이 때 비밀이 드러난다.

아쿠츠 선생은 학생들마다 파일을 만들고 고민하는 학생들은

언제나 지켜보면서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말을 해준 것이었다.

뒤 늦게 깨달은 선생들도 그간 나쁘게 보았던 것을 후회하지만

아쿠츠 선생은 다시 재교육센터로 들어가게 된다.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로 끝나는데

감동적이다.

 

교육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생선을 잡아다 주기 보다는 생선 잡는 방법을 가르치라는 이야기다.

이런 화두로 전개되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언제나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하는

고전적인 교육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요즈음 고등학교나 중학교, 초등학교가 어떤지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위기로는 이러한 선생보다는 물론

초반에 나왔던 텐노 선생과 같이

항상 웃는 얼굴로 학생을 대하는 선생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과연 이러한 것이 초창기의 전교조 선생들이 해왔던 방식인지

궁금하다.

요즈음은 사회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정치적, 사회적인 면만 보여주지

실제적으로 부딫치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려고는

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양성을 살려준다는 명목으로

[드래곤 자쿠라]의 사쿠라기 변호사가 했던 이야기처럼

사회의 모습을 숨기고 오히려 가능성을 없애버리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다.

 

어쨌든 이 드라마는 프레일리의 '간파'와 '제약'이라는 이론을

잘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예전 국민학교 1학년때 지금은 얼굴도 잘 기억도 안나는

담임선생님 생각 난다.

할아버지 선생님이셨다.

물론 중학교 갈 때도 거의 생각을 못하고 계시던 분인데

어느날 집으로 노트가 10권 와 있었다.

그 선생님께서 중학교 갈 때가 되어서

선물로 보내주신거라고......

이 드라마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그 때 일이 생각이 났다.

 

어쨌든 작년 중반에 봤던 드라마 중에서

가장 볼만했던 드라마라고 생각된다.


from http://www.cyworld.com/firethun (2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