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168)
FreeBSD (1)
Stock (33)
ThinkPad, etc. (27)
Drama, Movies, etc. (42)
FDA Approvals (25)
Books (40)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08. 11. 28. 17:38

싸울아비 (Saulabi, 2001) 
한국, 일본  |  멜로/애정/로맨스  |  99 분  |  개봉 2002.02.22
 
   
감독 :  문종금
 
출연 :  최재성, 에노키 다카아키, 이상훈, 남궁원,

          우메미야 마사코, 양택조  

 

 연출 부문
문종금  :  감독
 
각본 부문
이환경  :  각본
 
촬영 부문
강원명  :  촬영
양승규  :  조명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2447

 

요즈음 영화를 잘 보지 않아서 뭘 봐야할지도 잘 모르겠다.

영화평을 봐도 뭐가 좋은 영화인지도 모르겠고 해서

악평으로 둘러싸인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이제는 망한 영화보기가 취미가 된 듯 하다.

 

맛살이 추천하는(?) 망한 영화 중에

2001년에 개봉한 [싸울아비]를 엊그제 봤다.

뭐 줄거리는 없다고 봐야하나.......

백제의 유민 중 신검을 만드는 무리들이 일본에 있는데

신검이 이야기의 줄거리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결국 마지막 엔딩 자막에서 나오듯

'승자와 패자가 없는' 결말이 나오고 있다.

결국 뭐 내용이 없다는 것인가........

 

이 영화의 느낌은 한 마디로

중학교 때 수학여행 가면 간혹 비디오로 틀어줬던

70~80년대 한국 무협 영화가 생각나는 영화이다.

음향도 그 당시 분위기에 무엇보다도

사람 목이 잘리는 특수효과는 가히 80년대에나 나올법한 것이다.

그런 건 한번이면 족할 것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나오니

진짜 쪽팔린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사람으로만 만들었으면

쪽팔리지는 않을텐데

그래도 일본에서 조연급으로 자주 나오는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라 그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할지

진짜 쪽팔린다.

 

어쨌든 예전 [클레멘타인]의 경우
진짜 내가 왜 이 영화를 보고 있나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그래도 간간히 나오는 80년대 [전우]에서나 볼만한

양택조의 액숀과 단체로 나오는 칼부림 씬 때문에

그래도 시간은 가는편인 영화이다.

 

왠지 몰라도 이 영화를 보고 있자니

예전 수학여행 버스에서 보았던

최무룡 박노식 콤비의 [30년만의 대결]이 보고 싶어진다.

 

ps.1. 포스터에서 보면 주인공이 최재성인 것 같지만

         여기서의 실제 주인공은 고우도 역을 한

         이상훈이라는 사람이다.

         역시 [클레멘타인]에서 같이 많이 나온 임혁필은 조연이고

         세번 나오는 스티븐 시걸은 포스터에 나오는 주연인 것과 같다.

 

ps.2. 이런 걸 당시 주가가 상승하던 이환경씨가 각본을 했다니

        아무래도 발로 썼나보다.

        그런데 무엇때문에 제작하는데 7년이나 걸렸을까?

from http://www.cyworld.com/firethun (2006-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