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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28. 17:41

도쿄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빠 [東京タワー オカンとボクと、時々、オトン] 
 
분류 :  월9(게츠쿠)
장르 :  드라마 / 가족 
각본 :  오오시마 사토미
연출 :  쿠보타 테츠지, 타니무라 마사키
출연 :  하야미 모코미치, 바이쇼 미츠코, 이즈미야 시게루...  
본방송국 :  후지TV 
제작년도 :  2007년
방송기간 :  2007.01.08 - 2007.03.19
방송시간 :  월요일 21:00-21:54
방송편수 :  11부작
국가 :  일본 
등급 :  15세이상
원작타입 :  NOVEL
 
http://drama.tv.co.kr/drama/review/dramaReview.html?drama_idx=2819

 

 

지난 분기가 다 지나고

벌써 4월기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데

참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다.

 

33년 인생동안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때인 것 같다.

정신과 신세도 지면서 살고 있으니......

16년전에 정신과를 다니면서는

그래도 지금 같이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목표가 없는 삶에 의지 할 곳 없는 현실이

힘들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것 같다.

 

각설하고 지난 분기 본 드라마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를 소개해야겠다.

[도쿄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빠]는

2005년에 출판된 릴리 프랭키의 작품을 각색했다.

작년까지 2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주제는 한 마디로
'어버이 살아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이다.
주인공인 마사야가 철없이 20대를 보내던 시절
어머니가 암 투병을 하면서 철이 들어간다.
 
마사야가 도쿄로 상경하여 대학을 다니지만
실제로 '자기 자신을 찾는다'는 핑계로
매일같이 '의미없는 나날'을 보낸다.
어머니는 시골에서 식당일을 하며
매일같이 돈을 부치신다.
 
의미없이 살던 마사야는
졸업이 다가 와도 매일 같은 생활이다.
결국 돈이 없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나선다.
그 일도 마감을 어기기 일수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암 투병 이야기를 듣고
철이 들기 시작한다.
어머니를 상경시켜 낯선 환경에서 돌보기 시작한다.
자식과 같이 살게된 어머니는
병도 낯선 환경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매일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암은 퍼져 최후의 순간이 오게 되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해드릴 수 있는 일이 많았음을 깨닫고
결국 눈물을 흘린다.
 
어떤 의미로 신파극 같은 뻔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이야기이다.
 
예전 포철의 회장이었던 박태준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 혼자 차를 몰고 갔다온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만큼 힘이 되는 존재이다.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의 경우
마사야의 일상을 보면서
서울에서 보낸 20대를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나의 20대가 그런게 아니었는지라는 생각이 든다.
 
이 드라마의 주제곡인 코부코로의 꽃봉오리(蕾)는
드라마를 보는 동안 계속해서
심금을 울리는 것 같았다.
주제가와 스토리가 잘 조화된 작품이었다.
참고로 동명의 영화와 특별드라마가 있는 작품이다.

from http://www.cyworld.com/firethun (2007-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