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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Movies, etc.'에 해당되는 글 42건
2019. 7. 15. 00:30

후지TV [Hero session 2](2014년 7월 14일~2014년 9월 22일)(전 11회)

 

https://www.fujitv.co.jp/b_hp/HERO/

 

HERO(2014年) - フジテレビ

HERO(2014年) - 番組情報。フジテレビが誇る作品が開局55年目にあたる2014年という記念の年に、7月月9ドラマとしてよみがえる。

www.fujitv.co.jp

https://namu.wiki/w/HERO(%EB%93%9C%EB%9D%BC%EB%A7%88)

 

HERO(드라마) - 나무위키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를 원하지 않으면 여기를 눌러 문서를 닫을 수 있습니다. 사과로 유명한 아오모리 지부에서 도쿄지검 성서지부로 부임한 젊은 검사. 쿠리우를 처음 만나면 첫째, 잘생긴 얼굴과 탄탄한 몸매에 놀라고 둘째, 그런 외모와는 또 다르게 장난기 가득하고 살짝 경박하기까지한 느낌에 놀라며 셋째, 툭하면 홈쇼핑 상품을 사무실로 들이

namu.wiki

 

어느새 3분기가 시작한지도 20일 정도 지났다.
[정도전]이 끝나는 바람에 요즈음 볼만한 드라마도 없는데......
다시 일본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금번 2014년 3분기에 일본드라마도 소재가 떨어졌는지 속편들로 채워진 느낌이다.
리메이크작인 [젊은이들(若者たち) 2014], 속편인 [김전일 소년사건부 NEO(金田一少年の事件簿N)], [G.T.O 시즌2], [고독한 미식가 시즌4(孤独のグルメ Session 4)], [노부나가의 셰프 시즌2(信長のシェフ 第2シリーズ)] 등......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을 것 같은 것은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의 [히어로 2014]이다.
예전 유동근이 [용의 눈물] 이후 사극을 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있듯, 기무라 타쿠야도 [히어로]의 속편은 없다고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20여년 동안 똑같은 연기력(?)으로 시청률의 보증수표가 되는 것이 신기하지만 요즈음 드라마들이 대박을 터뜨린 적이 없어서 그런지 마지막 카드로 꺼내들었다는 생각도 든다.
첫 시청률은 26.5%였다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길게 가지 못할 시청률로 보인다.
첫 시즌 당시와 거의 비슷한 구성으로 그냥 추억팔이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20년간 한결같은(?) 연기력으로 어떻게 '흥행보증수표의 탑'(?)이 되었는지도 미스테리이긴 하다.

 

<2014년 7월 20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PS. 지나고 보니 평균 시청률 21%를 찍은 것을 보니 기무라 타쿠야가 2014년까지도 대단하긴 했군.

2019. 7. 6. 11:19

TBS 금요드라마 [엘리스의 가시(アリスの棘)](2014년 4월 11일~2014년 6월 13일)(전 10회)

https://www.tbs.co.jp/alice2014/

 

金曜ドラマ『アリスの棘』|TBSテレビ

TBSの2014年4月期金曜ドラマ『アリスの棘』の番組公式サイトです。この春、日本のドラマでは見たことのない、痛快で破天荒なダーク・ヒロインが登場。大学病院を舞台に、父を死に追いやった医者達をクレバーに爽快にメッタ斬る、痛快でスタイリッシュなサスペンスドラマです!

www.tbs.co.jp

https://ko.wikipedia.org/wiki/%EC%95%A8%EB%A6%AC%EC%8A%A4%EC%9D%98_%EA%B0%80%EC%8B%9C?fbclid=IwAR3jbULvVEk1stX1y9wY0ZsKoPvaapfXbiIc8DQamBKnHJqPXr-RNZHVHiY

 

앨리스의 가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앨리스의 가시》(일본어: アリスの棘 アリスのとげ[*])는, 2014년 4월 11일부터 6월 13일까지 TBS 계열의 금요드라마 시간대(매주 금요일 20:00 ~ 22:54 〈JST〉)에서 방송된 일본의 텔레비전 드라마이다. 주연은 우에노 쥬리. 캐치프레이즈는, 〈복수와 연애에 있어서는, 여자는 남자보다도 야만적이다.〉. 대학 부속 병원[편집] 소화기외과[편집] 미즈노 아스미 - 우에노 쥬리 소화기외과 신인 의사. 반다이

ko.wikipedia.org

 

사람이 능력이 있건 없건간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르는 것 중에 하나가 '품성'이라고 생각한다.
연예계라는 것이 부침이 심한 분야이다 보니, 한때는 에이스였던 사람이 어느 순간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다.
그러다가 몇 년 뒤에 다시 소리 소문없이 나타나는데......

 

일본 같은 경우 이러한 사이클이 상당히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꾸준히 화제가 되면서 TV에 등장하는 사람도 있다.
2014년 현재 대표적인 사람은 아야세 하루카(綾瀬はるか) 정도라고 생각된다.

 

그에 반해 한번 미끌어져서(?) 상당기간 나타나지 못한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의 대표주자 두 사람이 이번 분기 일본드라마에 다시 등장했다.
이른바 '베쯔니' 사건으로 2006년부터 TV에서 사라진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와 [노다메 칸타빌레(のだめカンタ-ビレ)](2006)에서 최고조를 달리다가 NHK 대하드라마 [고우 ~ 공주들의 전국(江 ~ 姫たちの戦国)](2011)에서
말아먹고 사라진 우에노 쥬리(上野樹里)가 그 두 사람이다.
일설에 의하면 아야세 하루카는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지만 매번 스탭들을 깍듯하게 대하는데 반해, 두 사람은 업계에서 평판이 좋지 않다고 한다.
비슷한 나이의 세 사람 중 연기력으로 탑을 달리던 사와지리 에리카가 '품성' 때문에 무너진 것을 보면 '실력'보다 '품성'이 중요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우에노 쥬리의 이번 분기 드라마인 [엘리스의 가시(アリスの棘)]를 봤다.
내용은 아버지의 복수를 하는 딸의 이야기였다.
10화로 짧은 시리즈인데 게다가 전개도 빠른 편이어서 몰입도는 높은 편이다.
(그런데 조금 전개되는 양상이 대마왕이 나오는 식의 장 끌로드 반담(Jean Claude Van Damme)의 [스트리트 파이터(Street Fighter)](1994)와 비슷한 양상이다.)
물론 일본에서 시청률이 10%대였으니까 좀 취향을 탄다고나 할까......
사실 우에노 쥬리의 연기력보다는 다른 조연들의 연기력이 볼만한 드라마라고 생각된다.
그래도 이번 분기에 내 취향에 맞았던 두 편 중 하나였던 것 같다.

 

<2014년 6월 17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2019. 7. 6. 11:10

KBS 파노라마 [한국인의 고독사 - 1편. 보이지 않는 죽음. 1년의 기록](2014년 5월 22일)

http://vod.kbs.co.kr/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13-0132&program_id=PS-2013163460-01-000&section_code=05&broadcast_complete_yn=Y&local_station_code=00

 

KBS 파노라마 - KBS

고독사 뉴스는 심심치 않게 들려오지만 왜 이런 죽음을 맞는지 조사 한 번 제대로 이뤄진 적이 없다. 그들은 누구이며, 왜 고독사 하는 것일까?...

vod.kbs.co.kr

KBS 파노라마 [한국인의 고독사 - 2편. 마지막 메시지](2014년 5월 29일)

http://vod.kbs.co.kr/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13-0132&program_id=PS-2013252531-01-000&section_code=05&broadcast_complete_yn=Y&local_station_code=00

 

KBS 파노라마 - KBS

고독사한 또 한 명의 삶을 되짚어 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 찾기에 나섰다....

vod.kbs.co.kr

 

지난주부터였나?
우연찮게 KBS 파노라마 '한국인의 고독사'를 보게 되었다.
사실 지난주에 밝혀진 우리나라의 고독사 통계를 보니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다.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밖에 없지만 혼자살기로 결심한 본인으로서는 조금 막막해진다.
가족이 있든 없든 오늘날은 고독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
그것을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정치하는 사람들이 해결할 문제이긴하다.
하지만 정치라는 것이 무릇 세금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과연 그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점점 더 우선순위는 올라가게 될 것이다.
사별 등으로 불가항력적으로 1인가구가 된 경우는 다르겠지만, 오늘날 경제적 혹은 문화적(?)으로 1인가구가 되는 젊은이들에게 과연 공간의 공유나 마을공동체 같은 해결책을 받아들이겠느냐라는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가장 근원적인 해결책인 서로의 신뢰 속에서 공동체를 형성하여 상부상조하는 방법을 청장년층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 회의적이다.

간만에 보는 영양가(?)있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2014년 5월 29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2019. 7. 6. 10:54

NHK 토요드라마 [체이스-국세사찰관(チェイス - 国税査察官)](2010년 4월 17일~2010년 5월 22일)(전 6회)

https://www6.nhk.or.jp/drama/pastprog/detail.html?i=chase2010

 

 

土曜ドラマ「チェイス~国税査察官~」|NHKドラマ

NHKドラマに関する総合情報サイト。新作トピックスやドラマ再放送情報はもちろん、放送中のドラマ番組に関するデータも充実しています。

www6.nhk.or.jp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
세금 관련해서 가장 유명한 말인 것 같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하나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한 말로 유명하다.
(실제로는 "Our new Constitution is now established, and has an appearance that promises permanency; but in this world nothing can be said to be certain, except death and taxes."이지만......)

뜬금없이 세금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제 실험실 수원지부(?) 회합을 하면서 비슷한 이야기가 나와서이다.

그러던 중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2010년 일본 NHK에서 6부작으로 방영했던 [체이스-국세사찰관(チェイス - 国税査察官)]이다.
우리 나라에서 국세청보다는 서울시 재무국에 속한 '체납세금특별징수팀' 이른바 '38기동팀'이 더 유명한 것 같다.
('38'은 헌법 제38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납세의 의무를 진다”에서 나왔다고 함.)
어쨌든 조금 비슷한 일을 하는 직업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줄거리야 다들 예상 가능한 뻔한 드라마이다.
도쿄국세국 사찰관과 천재적 탈세 컨설턴트의 대결을 그린 내용이다.
이 드라마에는 갖가지 탈세 테크닉(?)이 나오는데 내용은 뻔하지만 언론에 나오는 탈세 기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드라마였다.

 

벤자민 플랭클린의 말(?)과 같이 죽음과 같이 피하기 힘든 세금을 피해야하므로 그만큼 파렴치한 일들을 많이 행할 수 밖에 없다.
이 드라마에서도 많은 파렴치한 행위들을 많이 하는데 그 중 가장 파렴치한 것은 '비행기'를 이용한 탈세였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자세한 기법은 가물가물하다.)

현재 세월호 사건에 대한 뉴스를 보다보면 어찌 더 드라마와 비슷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비정상적인 회사의 이력에 비정상적인(?) 종교가 등장하면서 사건의 이면에 뭔가가 있지 않을까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물론 실제 그런 음모가 있었는지 누군가가 몰아가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비슷한 느낌이 든다.
결국 진실은 저 멀리에 있겠지만......

 

<2014년 5월 7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2019. 7. 5. 19:46

영화 [변호인](2013)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13977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 [출처 : KMDB]

www.kmdb.or.kr

 

학교에서 보낸 휴가가 벌써 4일이나 갔다.
좀 뭔가 아쉬워지는데......
졸업해서 떠나는 후배들을 보니 더욱 심란해진다.

어제 그런 마음을 달래러 영화를 보러갔다.
낮에 실험실 후배들이 [변호인](2013)을 보러가자고 해서 저녁때 보러가기로 했다.
내심 태촌이 형님과의 약속이 늦어지면 어쩌나 했으나 공사가 다망하신 태촌이 형님께서는 약속을 파토내셨다.
다행이었다.

사실 후배들에게 듣기전에 줄거리가 어떤지도 알지 못했다.
영화를 잘 보지도 않는데 후배들이 '이런 영화는 세 번은 보러가야한다'는 반은 '강제적(?)인 요구'로 인해 가기로 했다.
그리고 나서 내용을 검색해봤다.

 

줄거리야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무변호사'에서 '인권변호사'로 변신하게된 '부림사건'을 그린 내용이다.
워낙 주인공 자체가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내용은 검증되었다고 할만 하지만, 문제는 감독이 작품으로 얼마나 잘 만들었냐가 문제였을 듯하다.

일단 러닝타임이 127분이기 때문에 영화보는 맛(or 본전빼는 맛)이 나는 영화다.
물론 그만큼 감독에게 부담도 생겼을 것 같다.
긴 시간을 집중하게 만드는 것은 힘든일이기 때문에......
하지만 끝까지 보고 나면 두 시간이 짧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관객이 집중할 수 있게 구성이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송강호의 인간미(or 넉살좋은 연기)가 주인공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서 보는 시간 내내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자세한 평은 많이 있으니 이만 줄이고......

 

영화를 보면 마지막 장면 쯤에 박종철 열사 추모회 장면이 나온다.
시위대 앞에 서있던 '송 변호사' 앞에 백골단들이 등장한다.
(물론 영화에서 우리 떄 '청골'이라 불렸던 청색 헬맷으로 나온다.)
거의 20여년만에 보는 백골단이라서 감회(?)가 새로웠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송 변호사'와 가족들의 표정을 보는데 사람들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물론 조금 유치한(?) 상업적인 결말이긴 하지만 역사적 상황과 더불어 이 영화 촬영후 영화제의가 한 편도 안 들어온다는 송강호의 말이 겹쳐져서 더욱 먹먹한 느낌을 만든다.

어쨌든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드라마틱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속적 내지 상업적으로 잘 만든 영화가 아닐까 싶다.

 

<2013년 12월 28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2019. 7. 5. 16:57

WOWOW TV 연속드라마 W [흔들리는 소(震える牛)](2013년 6월 16일~2013년 7월 14일)(전 5회)

https://www.wowow.co.jp/dramaw/furueruushi/

 

連続ドラマW「震える牛」

食品問題を追及した話題作が連続ドラマWに登場!「震える牛」

www.wowow.co.jp

이른바 '사회파 서스펜스'로 유명한 일본 유료케이블 방송인 WOWOW TV에서 지난 분기에 [흔들리는 소(震える牛)]를 5부작으로 방영하였다.
이 드라마는 아이바 히데오(相場英雄)의 동명소설(2012)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내용은 WOWOW TV의 대부분의 사회파 서스펜스와 스토리가 거의 비슷한 편인데, 일단 어떤 사건으로 사람이 죽는다.
몇 년 전에 식당에서 야쿠자와 수의사가 살해당한다.
가게에 든 강도가 우발적으로 살인했다고 생각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언제나 그렇듯 형사 하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시 수사하는데 결국 거대한 음모가 있었던 것이다.

제목에서 유추되듯 '흔들리는 소' 즉 우리에게 유행했던(?) '주저앉는 소'가 발생한 것을 은폐하려는 것이 원인이 되어 사건이 발생하는데 줄거리는 전반적인 '식품위조'에 대한 고발로 진행된다.
단순한 '유통기한' 위조에서부터 작품의 흐름에 주되게 등장하는 쇠고기 가공육제품에 소뿐만이 아니라 돼지, 양, 말, 뉴트리아와 더불어 정체모를 고기까지 사용하는 것까지 다양한 '식품위조'가 등장한다.

이런 과정에서 대형 유통기업과 부정한 육가공업자 간의 결탁으로 인한 폐해와 더불어 대형 유통자본의 정관계에 대한 영향력 및 부수적으로는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의 문제까지 짧은 5부작에 녹여 넣은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작품자체의 흐름은 상당히 흥미진진한 감이 있지만 대부분 예상 가능한 흐름들이라서 좀 진부한 감이 있다.
하지만 다양한 암흑세계의 폭로가 어느 정도 구미(?)를 당기게 하는 면이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제목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 작품을 보면서 이제는 까마득한 옛날같이 느껴지는 '광우병 파동'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검역주권'이니 '식품안전'이니 많은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국익'이니 '먹어도 걸릴 확률이 0에 가까운 광우뻥'이라느니 '미국과 국제수역사무국에서 안전을 보장한다'느니 하면서 쇠고기 시장을 개방하였다.
'촛불'이 등장하니 실효성이 전혀 없을 것 같이 보이는, 아래의 사진에서와 같은 희한한 '검역기법'을 동원하여
국민을 안심(?)시켰다.

http://news1.kr/articles/?648897

 

美 쇠고기 냄새맡는 서규용 장관에 누리꾼 '장관님은 개코'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7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왼쪽)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수입쇠고기 검역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냉장창고의 세관을 방문해 미국산 수입쇠고기의 검사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2012.4.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광우병은 냄...

news1.kr

 

세월이 지나 오늘날 어떻게 보면 비슷한 사건이 다시 발생했다.
일본의 아베 총리가 나서 '방사능이 통제 하에 있다'느니 하면서 2020년 올림픽까지 유치하여 국제적으로 안전을 인정(?) 받은 상황에서 단지 불손한(?) 일부 민간단체의 연구원들이 전하는 '방사능은 이제 통제불능'이라는 소리만 믿고 정부는 수산물 수입을 중단시켰다.
수입하는 물량을 방사능 검사를 하여 안전하다고 하면서 말이다.
http://news1.kr/articles/1292149

 

식약처, 일본산 수입식품서 방사능 검출 안돼

(충북=뉴스1) 김용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지금까지 수입된 일본산 식품류에서 방사능이 기준치 미만으로 검출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후쿠시마원전 사고가 난 2011년 3월 14일부터 2013년 8월 22일까지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벌이고 있다. 수...

news1.kr

덕분에 일본정부는 WTO에 제소한다고 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9141459321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일본, 한국의 수산물 수입금지 WTO에 제소 검토”

일본 정부가 자국의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한 한국 정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

news.khan.co.kr

물론 먹거리에서 '식품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한 점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는 당연하다.
물론 지금 예전 '광우뻥'이라는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조금 오바스러운 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식품안전'의 관점에서는 같은 문제로 보이는데......
(물론 국익을 생각하시는 어르신들은 전혀 다르게 보시는 것 같지만......
일본이 제소한다는데 이번 문제도 국익에 심대한 타격 아닌가......
그러면 지금이라도 가스통 들고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이런 점에서 보면 박근혜 정권의 이른바 '4대악 근절' 중 하나인 '불량식품' 근절에 대한 하나의 쑈 같이 보인다.
하려면 '미국산 쇠고기'도 같이 해야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쓰면서도 오바인 것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다른 정부의 대응을 불러온 원인은 다음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1) 이명박 vs 박근혜.
2) 만만하지 않은 미국 vs 만만해 보이는 일본.
3) 민족정서가 미국을 좋아함 vs 민족정서가 일본을 증오함.
4) 광우병은 뭔지 잘 몰라 덜 무서움 vs 방사능은 그래도 잘 알아서 아주 무서움.

왠지 드라마를 보면서 예전 일이 억울해서 억지를 부려본다.

 

<2013년 9월 14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PS. 원작소설은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다.

https://www.amazon.co.jp/%E9%9C%87%E3%81%88%E3%82%8B%E7%89%9B-%E5%B0%8F%E5%AD%A6%E9%A4%A8%E6%96%87%E5%BA%AB-%E7%9B%B8%E5%A0%B4-%E8%8B%B1%E9%9B%84/dp/4094088210/

 

震える牛 (小学館文庫)

震える牛 (小学館文庫)

www.amazon.co.jp

2019. 7. 5. 10:56

[구명병동 24시(救命病棟24時)] 시리즈

제1시리즈(第1シリーズ)(1999년 1월 5일~1999년 3월 23일)(전 12회)

제2시리즈(第2シリーズ)(2001년 7월 3일~2001년 9월 18일)(전 12회)

신춘스페셜(新春スペシャル)(2002년 1월 1일)(전 1회)

스페셜(スペシャル)(2005년 1월 4일)(전 1회)

제3시리즈(第3シリーズ)(2005년 1월 11일~2005년 3월 22일)(전 11회)

Another Story(アナザーストーリー)(2005년 3월 29일)(전 1회)

긴급스페셜 구명병동24시 - 구명의 코지마 카에데(緊急スペシャル救命病棟24時 - 救命医・小島楓)(2009년 7월 14일~2009년 8월 4일)(전 4회)

제4시리즈(第4シリーズ)(2009년 8월 11일~2009년 9월 22일)(전 7회)

2010스페셜(2010スペシャル)(2010년 1월 3일)(전 1회)

제5시리즈(第5シリーズ)(2013년 7월 9일~2013년 9월 10일)(전 10회)

https://ko.wikipedia.org/wiki/%EA%B5%AC%EB%AA%85_%EB%B3%91%EB%8F%99_24%EC%8B%9C

 

구명 병동 24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구명 병동 24시》(일본어: 救命病棟24時 규메이뵤도 니주요지[*], Emergency room 24hours)는 1999년부터 후지 TV에서 방송되고 있는 TV 드라마 시리즈의 제목이다. 구급센터를 무대로 신도 잇세이와 1기에서는 갓 배속된 인턴 코지마 카에데, 2기에서는 심장외과의 코사카 타마키와의 갈등과 대립이나 현장 스탭들과의 갈등, 그리고 환자와 가족의 이야기 등을 인간미 넘치게

ko.wikipedia.org

 

일본드라마 중에서 매 분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르가 있다.
형사물, 의학물, 추리물.
이 중에서 상당한 정보와 더불어 교육도 겸하고 있는 장르는 단연코 의학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의학드라마 중에서 가장 최장기로 방영되는 시리즈는 [구명병동 24시(救命病棟24時)]일 것이다.
물론 최장기라고 하지만 사실 15개 시즌의 미국드라마 [ER](1994~2009)만 하겠느냐마는......

[구명병동 24시]는 각종 특별편을 제외하고 1999년, 2001년, 2005년, 2009년, 2013년의 14년간 5개 시즌이 방영되고 있다.

이번 분기에 시즌5가 방영되고 있다.
[ER]과 비슷하게 레지던트였던 코지마 카에데(小島楓)는 이번 분기에 의국장이 되었다.
(덕분에 그 역할의 마츠시마 나나코(松嶋菜々子)도 폭삭 늙어버렸다.)

 

이 드라마의 시즌 중에서 시즌 3은 가상의 '제2관동대지진'이 일어나서 동경이 초토화되었을 때를 그리고 있다.
당시에 [일본침몰](2006) 등 영화들이 유행했던 것을 생각하면 재앙에 의한 종말론적 불안이 잠시 있지 않았나 싶다.
그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재앙 발생시 국민의 행동지침을 잘 보여준 교육적(?)인 드라마이기도 했다.
6년 후 동일본대진재가 발생하여 별로 직접적으로 교육이 도움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덕분에 이번 분기 시즌 5에서 코지마 카에데의 개인적인 배경이 조금 꼬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드라마 이야기를 하자고 [구명병동 24시] 이야기를 꺼낸 것은 아니다.
시즌 3에서 극중 인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등장하는 사진이 있다.
1995년 1월에 있었던 한신-아와지대진재(阪神・淡路大震災)의 복구 전후 사진이다.

한신-아와지대진재(阪神・淡路大震災) 당시 고베시 나가타구(神戸市 長田区) 일대(https://www.kobe-np.co.jp/rentoku/photo_gallery/06/201501/img/x_07644672.jpg)
복구후 사진(원본을 찾을 수 없었다.)


당시 드라마를 보다가 조금 감동받기는 했다.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NHK 뉴스를 보다보니 비슷한 일이 진행되고 있었다.
http://www.yomiuri.co.jp/…/informat…/20130813-OYT8T00541.htm (링크가 깨졌음)

http://www.nhk-mt.co.jp/shinsai3d/index.html

 

3D映像記録 東日本大震災|NHKメディアテクノロジー

 

www.nhk-mt.co.jp

도쿄대와 토호쿠대 연구그룹이 대진재가 일어난 지역을 3D로 스캔닝하여서 기록하고 있다는 뉴스였다.
요미우리신문기사에 나오는 사진과 같이 특수한 방에서 가상화 이미징 안경을 이용하여 볼 수 있다고 한다.
물건의 질감까지 나타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밑에 있는 링크는 3D라는 동영상을 다운 받으면 매직아이와 같은 방식으로 화면을 반으로 나누어 놓았다.
(오랜만에 보니 잘 안되는데, 화질이 별로라서 그런지 3D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어쨌든 나중에 복구되었을 때 한신-아와지대진재 때와 같은 감동(?) 및 고난을 이겨낸 일본인이라는 국민윤리를 교육하려고 준비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고 보면 준비는 철저히 하는 국민들인 것 같은데......

그런데 왜 역사교육에 대한 자료는 그따위로 만드는 것이며, 방사능 오염수 처리는 몇 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백기를 들면서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2013년 8월 23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2019. 7. 4. 22:16

일본 TBS 일요극장 [운명의 인간(運命の人)](2012년 1월 15일~2012년 3월 18일)(전 10회)

https://www.tbs.co.jp/unmeinohito/

 

日曜劇場『運命の人』

日曜劇場『運命の人』 の公式サイトです。2012年1月15日スタート、毎週日曜よる9時放送!

www.tbs.co.jp

 

휴가도 끝났다.
결국 드라마만 보다가 끝난 휴가이다.
연말 휴가 때는 좀 다른 휴가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별반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실험실에서 후배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요즈음 기자들은 '기자행세'하기 편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신문을 봐도 그렇고 TV를 봐도 그렇고 아침에 뉴스 한 번 보면 하루종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이후 연합통신 하나였던 뉴스 통신사가 뉴시스, 뉴스1 같은 민영 통신사가 늘어나면서 영업(?) 차원에서 똑같은 뉴스가 판매되다 보니 그런 현상이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를 회상해보면 아버지께서 다니시던 [부산일보]라는 지방지가 중앙지가 건지지 못한 특종을 건져서 해외신문에 인용보도되는 것을 보며 자랑스러워 하시던 시절에 비하면 너무 많이 바뀌었다.
과거와 같이, 각 사의 탐사보도가 경쟁적(?)으로 나오던 시절에 비해 요즈음은 탐사보도보다는 누구나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드는 '인터넷 갈무리' 및 '드라마 감상문' 같은 기사가 늘어나서 그런가 보다.

 

휴가의 끝자락에 보기 시작한 드라마는 언론관련 드라마이다.
(사실 드라마 내용이 언론과 밀접하게 관련되지는 않았다.)
[하얀거탑(白い巨塔)](1965~1969), [화려한 일족(華麗なる一族)](1973) 등 사회고발소설로 유명한 야마자키 토요코(山崎豊子)의 원작인 [운명의 사람(運命の人)](2009)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2012년 TBS에서 전 10회의 동명의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드라마의 내용은 1972년에 발생한 이른바 '오키나와 밀약 사건(沖縄密約事件)', 혹은 '니시야마 사건(西山事件)'으로 불리는 사건이 중심이다.
http://ko.wikipedia.org/…/%EB%8B%88%EC%8B%9C%EC%95%BC%EB%A7…

 

니시야마 사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니시야마 사건(일본어: 西山事件) 또는 오키나와 밀약 사건(일본어: 沖縄密約事件)은 당시 마이니치 신문의 기자였던 니시야마 다키치(西山太吉)가 당시 외무성 관리였던 하스미 기쿠코(蓮見喜久子)를 통해 알아낸 국가 기밀을 사회당 의원에게 알려주어 니시야마와 하스미가 체포, 유죄로 판결된 사건이다. 사건의 개요[편집] 1971년에 미국과 일본 사이에 오키나와 반환 협정(영어판, 일본어판)이 체결되었는데, 뒤로 또 하나의 조약이

ko.wikipedia.org

오키나와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에게 넘어갔다.
미국은 아시아의 발판으로 미군기지를 건설하게 되었다.
물론 농민들의 땅을 강제적으로 이용한 것이었다.

당시 일본에서는 전후 수복되지 않은 주권의 상징은 미군에 의해 점령당한 '오키나와'였다.
이러한 국민적 관심을 해결하기 위해 사토 에이사쿠(佐藤 栄作) 내각은 미국과 '오키나와 반환 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협정의 내용은 미군의 부대 철수를 위해 3억 2천만 달러를 일본이 제공한다는 것이다.
사토 수상이 주장한 '비핵3원칙'에 의해 핵무기철거비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반환 협정'에 의해 농지원상복구비용 등을 미국이 내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땅을 갖고 있던 미국이 순순히 내주지는 않았다.
결국 이것 등 다른 비용을 일본이 낸다는 '밀약'이 맺어진다.
https://www.yna.co.kr/view/AKR20100305137600073

 

"日, 오키나와 반환대가 美에 1억弗 뒷돈" | 연합뉴스

"日, 오키나와 반환대가 美에 1억弗 뒷돈", 김종현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10-03-05 15:52)

www.yna.co.kr

 

이 밀약에 관한 비밀전신문을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의 정치부 기자였던 니시야마 다키치(西山太吉)가 외무성의 여성관리인 하스미 키쿠코(蓮見喜久子)를 통해 입수하여, 당시 사회당 의원이었던 요코미치 다카히로(横路孝弘)를 통해 폭로하게 되었다.
이것이 '오키나와 반환 밀약 사건' 내지 '니시야마 사건'이다.

 

소설에서는 등장인물의 이름이 모두 바뀌어있다.
니사야마는 유미나라 료타(弓成亮太)로 바뀌어 나온다.
드라마의 내용은 이 사건의 재판과정을 보여주면서 국가권력이 '괘씸죄'로 걸린 한 인간을 말살시키려는 과정을 보여준다.
재판의 프레임 자체를 '밀약사건'이 아닌 '은밀히 정을 통해' 빼어낸 '비밀유출사건'으로 만들어서 한 개인을 짓밟는 과정을 보여준다.
결과는 유죄가 되어 유미나리는 퇴사하고 기자를 그만두게 된다.

 

이 사건 이후로 일본에서는 언론활동이 많이 위축된 것으로 나온다.
1980년대 가장 유명했던 정치가의 뇌물 스캔들이었던 '리크루트 사건(リクルート事件)'도 정치가들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정치부'에서 특종을 잡은 것이 아닌 '사회부'에서 추적하여 잡았다.
드라마에서도 최고재판소 판결 이후 기자들은 점점 흥미위주의 사건들만 파고 드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그린다.

 

30년 후 2000년과 2002년에 미국에서 비밀해제된 문서를 통해 니시야마의 밀약사건이 사실임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2009년 당시 외무성 미국국장이었던 요시노 분로쿠(吉野文六)가 자신이 서명한 것임을 시인하면서 일본측에서도 증인이 나온 셈이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726&page=3&total=107

 

37년 만에 인정받은 노기자의 특종 - 미디어오늘

2009년 12월1일 도쿄지법 301호 법정. 요시노 분로쿠(吉野文六) 전 외무성 미국 국장이 법정에 섰다. 증인출두는 1972년에 이어 두 번째. 요시노 씨는 오키나와 반환 교섭 때 미국과 밀약이 있었다며 “(공문서의...

www.mediatoday.co.kr

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도 밀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본측 증인과 밀약의 서류가 미국에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발빼는 일본 정부에게 과거사의 시인을 바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로 보인다. 쩝

참고로 요시노 미국국장이 시인한 이후에도 끝까지 부인한 사람이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관방장관이었던 아베 신조였다.)

http://blog.daum.net/dandakhan/16560903?fbclid=IwAR24zyfage1jyfrzpQnLTLYztmTBgMe2RaiLAnWaPnMdOuSbYwZCZmy1dAg

 

류큐왕국(琉球王國)과 홍길동..오키나와의 류큐공화국(琉球共和國) 분리독립 운동

류큐왕국(琉球王國)과 홍길동..그리고 오키나와의 류큐공화국(琉球共和國) 분리독립 운동 neostrike|2012.02.25. 23:17 류큐공화국(琉球共和國) 독립깃발 1945년 8월 15일

blog.daum.net

 

사실 드라마 자체는 좀 지루한 감이 있다.
누구가 상상할 수 있는 전개라서 그럴 수 있지만 역사공부한다는 입장에서 볼만한 드라마였다.
주인공으로 나온 모토키 마시히로(本木雅弘)가 한 개인이 국가권력 및 여론에 점점 무너지는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요즈음 회자되는 뉴스위크의 매각 등을 보면, 기자 정신의 쇠퇴는 2012년 니시야마의 인터뷰 같이 '비밀국가'화 하는 권력과 각종 법률로 위장하는 위협 때문은 아닌 것 같다.

(원래의 일본어 인터뷰 기사는 아래의 링크인데 회원이 아니면 볼 수 없어서 한겨레신문 기사로 대체)

https://gendai.ismedia.jp/articles/-/31871?fbclid=IwAR0XvTDSwFZeTj7BHav4V9bAYMNiFvyhsKVfu4RKpGkcK1-WVldYjX5UXfk

 

『運命の人』(元毎日記者・西山太吉氏)のモデルが警告!悪魔の「秘密保全法」(フライデー) @gendai_biz

 現在、放送中の山崎豊子原作のドラマ『運命の人』(TBS系)。 '71 (昭和46)年の沖縄返還協定の際、実際に起きた「沖縄密約事件」がモデルになっている。

gendai.ismedia.jp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607929.html

 

“‘니시야마 사건’ 반성없이 비밀보호법 안된다”

‘취재자유’ 허용에도 논란 확산 40년전 오키나와 밀약 보도 니시야마 기자와 제보자만 처벌 일 정부, 문서·증언에도 여태 부인

www.hani.co.kr

현재는 언론사의 재정적 어려움에 의해 발생한 행동의 제약 및 기자의 수적인 감소가 '감상문' 기자를 양산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2013년 8월 12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PS. 원작인 소설은 2010년 4권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35915231&orderClick=LAH&Kc=

 

운명의 인간. 1

, 의 작가 야마사키 도요코가 10년 만에 내놓은 대작...

www.kyobobook.co.kr

2019. 7. 4. 20:25

[판도라(パンドラ)](2008년 4월 6일~2008년 5월 25일)(전 8회)

https://www.wowow.co.jp/dramaw/pandora1/

 

連続ドラマW「パンドラ」|WOWOW ONLINE

受賞歴  ■東京ドラマアウォード作品賞グランプリ(連続ドラマ) 受賞歴 ■平成20年日本民間放送連盟賞 番組部門テレビドラマ番組優秀賞 ■ギャラクシー賞テレビ部門2008年4月度月間賞 脚本:井上由美子(「白い巨塔」「14才の母」「マチベン」) 監督: 河毛俊作、若松節朗、小林義則 音楽:佐藤直紀

www.wowow.co.jp

[판도라 II-기아열도(パンドラII-飢餓列島)](2010년 4월 18일~2010년 5월 30일)(전 7회)

https://www.wowow.co.jp/dramaw/pandora2/

 

パンドラII 飢餓列島|WOWOWオンライン

 

www.wowow.co.jp

[판도라 III-혁명전야(パンドラIII-革命前夜)](2011년 10월 2일~2011년 11월 20일)(전 8회)

https://www.wowow.co.jp/dramaw/pandora3/

 

連続ドラマW「パンドラIII 革命前夜」

 

www.wowow.co.jp

자꾸 드라마 이야기만 하게 된다.
이번 휴가 때 한일이 드라마 본 것 밖에 없어서 그런갑다.

90년대였던 것 같은데 과학자가 나오는 드라마가 있었던 것 같다.
당시 우리 나라에서 처음 있었던 일인지라 그것으로 광고를 했던 것 같은데......
물론 우리 나라는 의학드라마를 만들어도 그렇고 법정드라마를 만들어도 그렇듯 그 작품도 애정물로 빠졌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사실 이전까지 의사를 제외한 과학자가 주인공이 되면 재미가 없어지는 특징이 있었던 것 같다.
의학드라마는 감동이라도 있어서 장사가 되었지만 과학자는 감동적 요소나 로맨틱한 점이 없어서 장사가 되지 않았다.
그런 점을 종식시킨 드라마가 CSI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물론 수사물이지만 과학이론 및 기술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과학자가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빅뱅이론]과 같은 미드를 중심으로 과학자가 많이 등장했다.

 

지난 10여년간 일본 드라마를 200여편 정도 보았지만 일드에서도 과학자가 주인공인 작품은 별로 없었다.
물론 의학드라마나 CSI류들은 있었지만 말이다.

그러던 중 2008년에 [판도라(パンドラ)]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예전에 [레이디 조커(レディ・ジョーカー)](2013)을 소개할 때 언급한 유료방송채널인 WOWOW TV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후 [판도라 II-기아열도(パンドラII-飢餓列島)](2010)과 [판도라 III-혁명전야(パンドラIII-革命前夜)](2011)의 속편이 제작되었다.
2011년 입사 준비로 바빠서 보지 못했던 [판도라 III-혁명전야]를 이번 휴가때 보게 되었다.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각각 1편의 항암제를 개발하는 의사, 2편의 슈퍼옥수수를 개발하는 유전공학자, 3편의 자살충동 억제기술을 개발하는 의사이다.
모두 과학자들이 주인공이다.

 

지금까지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과학자들이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당 등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었듯 이 작품들 역시 부정적 이미지로 그려진다.
모두 개인적인 연구욕망을 통해 사회적/정치적으로 어떤 해악을 끼칠지를 생각도 하지 않고 연구하여 거대한 사건의 시발 역할을 한다.
세계정복을 꿈꾸는 악당은 아니지만 자신의 연구를 완성시키기 위해 폭주하는 기관차로 묘사된다.
게다가 주인공들이 근원적인 욕망의 제한요소인 질병, 기아, 공포심리를 제거하기 위해 폭주하는 모습이 '인간해방'의 모습이 아닌 '인간욕구충족'의 모습으로 비춰져서 약간은 탐욕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세 편의 작품은 각각 다른 내용을 묘사하고 있지만 플롯은 비슷하다.
연구에만 미친 과학자가 획기적인 기술을 만든다.
전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정치가 및 이혼한 부인도 어떻게든 그 과학자를 이용해 먹으려고 달려든다.
이 때문에 살인사건도 일어나고 여러 음모도 진행된다.
살인사건이 났으니 당연히 범인잡는데만 혈안인 형사가 이를 추적하고 세 편의 작품의 공통된 나레이터 역할을 하는 기자도 사건들을 추적한다.
결국 발명된 기술이 사회적/정치적으로 엄청난 문제를 일으키기 직전에 물리적으로 억제되던지 아니면 일장춘몽식으로 없어지던지 해서 작품은 결말을 맞게 된다.
물론 세 번째 작품의 경우 질병과 기아라는 인간개개인의 '근본적 공포'가 제거된 상태를 자살충동을 일으키는 공포가 제거된 상태로 묘사하여 개인의 '근본적 공포'가 제거된 상태의 사회가 폭주하는 모습으로 보여준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이 작품에 나오는 과학자들은 모두 질병, 기아, 공포 등 인간이 행복해질 수 없는 조건을 행복해지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타개하려고 연구를 한다.
이 때문에 인간의 욕구충족에 눈이 먼 모습으로 표현되고, 눈이 멀어서 문제해결 이후의 파급효과에 대한 고찰은 보이지 않는다.
마치 사르트르의 '지식기사' 이상도 이하도 아닌 역할을 한다.
작품들이 '지식인'으로서의 자각을 일깨우기 위해서 그렇게 그렸는지 모르겠다.

 

작품의 완성도는 WOWOW의 작품들이 그렇듯 매우 훌륭하다.

각본은 [하얀거탑(白い 巨塔)](2003)으로 유명한 이노우에 유미코(井上由美子)가 맡아서 깔끔한 전개를 보여준다.
그리고 미카미 히로시(三上博史), 사토 코이치(佐藤浩市), 에구치 요스케(江口洋介) 등 연기파 배우가 대거 출연하여
작품의 몰이도를 높여줬다.
3편의 경우 주인공과 대립하는 유다 관방장관으로 등장하는 우치노 마사아키(内野聖陽)의 표정연기가 압권이었다.

신약개발을 하는 입장에서 신약개발자가 생각해 봐야할 정치/사회적 문제들을 고민해볼 기회를 만들어주는 작품이었다.

 

<2013년 8월 10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PS. 이 시리즈는 이후 2014년 스페셜 드라마로 [판도라-영원의 생명(パンドラ-永遠の命)](2014년 4월 27일)(전 1회)와 2018년 [판도라 IV-AI전쟁(FパンドラIV-AI戦争)](2018년 11월 11일~2018년 12월 16일)(전 6회)가 방송되었다.

[판도라-영원의 생명(パンドラ-永遠の命)](2014년 4월 27일)(전 1회)

https://www.wowow.co.jp/dramaw/pandora_eien/intro/

 

ドラマWスペシャル パンドラ~永遠の命~|WOWOWオンライン

今回は“クローン技術”をテーマにしたスペシャルドラマ。 革新的な発明によりクローン人間が誕生する。ヒトは永遠の命を手にできるのか? 命の尊厳は? 謎の殺人事件を軸に、大物政治家の野望、医学界の思惑が複雑に絡み合っていく。 優れた医学者にして天才医師である主人公を演じるのは堺雅人。ほか、尾野真千子、高橋克実と豪華キャストがラインナップされている。「パンドラ」シリーズを生みだしてきた脚本家・井上由美子と監督・河毛俊作が今作もタッグを組み、「禁断」のテーマを深堀してゆく。人間が神の領域に手を入れたとき、何が起こる

www.wowow.co.jp

[판도라 IV-AI전쟁(FパンドラIV-AI戦争)](2018년 11월 11일~2018년 12월 16일)(전 6회)

https://www.wowow.co.jp/dramaw/pandora4/

 

連続ドラマW パンドラⅣ AI戦争

連続ドラマWの原点!井上由美子の社会派ドラマシリーズ最新作。向井理演じる医療用AIの開発者を主人公に、人工知能というパンドラの箱が社会に何をもたらすのかを描く。

www.wowow.co.jp

2019. 7. 3. 01:34

[연합함대 사령장관 야마모토 이소로쿠 -태평양전쟁 70년째의 진실(聯合艦隊司令長官 山本五十六 -太平洋戦争70年目の真実)](2011)

http://www.kinenote.com/main/public/cinema/detail.aspx?cinema_id=42490

 

聯合艦隊司令長官 山本五十六 太平洋戦争70年目の真実 - 作品情報・映画レビュー -KINENOTE(キネノート)

「聯合艦隊司令長官 山本五十六 太平洋戦争70年目の真実」の解説、あらすじ、評点、74件の映画レビュー、予告編動画をチェック!あなたの鑑賞記録も登録できます。 - 日本が戦争へと突入していった時代、最後まで日米開戦に反対し続けた連合艦隊司令長官、山本五十六の実像に迫るヒューマンドラマ。監督は「八日目の蝉」の成島出。出演は「一命」の役所広司、「のだめカンタービレ 最終楽章」の玉木宏、「神様のカルテ」の柄本明、「SPACE BATTLESHIPヤマト」の柳葉敏郎、「天国からのエール」の阿部寛。

www.kinenote.com

 

휴가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휴가는 대부분을 드라마를 보는데 소진한 것 같은데......
좀 허무해지긴 하는구만.

어제는 일본영화를 한편 봤다.
[연합함대 사령장관 야마모토 이소로쿠 -태평양전쟁 70년째의 진실(聯合艦隊司令長官 山本五十六 -太平洋戦争70年目の真実)](2011)이다.
일단 제2차 세계대전을 그린 '일본영화'이므로 내용은 뻔하다.

일본제국 해군에서 가장 추앙을 받는 사람이 두 사람 있다.
하나는 러일전쟁에서 러시아 발틱함대를 괴멸시킨 당시 연합함대 사령장관인 도고 헤이하치로(東郷平八郎)이다.

https://namu.wiki/w/%EB%8F%84%EA%B3%A0%20%ED%97%A4%EC%9D%B4%ED%95%98%EC%B9%98%EB%A1%9C

 

도고 헤이하치로 - 나무위키

아버지: 도고 사네토모 어머니: 도고 마사코 첫째형: 도고 사네나가 누나: (요절) 둘째형: 도고 히로유키(요절) 셋째형: 오구라 소쿠로(양자) 남동생: 도고 사네타케 장남: 도고 효 - 손녀: 도고 료코 차남: 도고 미노루 장녀: 도고 야치요 차녀: 도고 치요코 = 사위: 소노다 미노루

namu.wiki

https://ko.wikipedia.org/wiki/%EB%8F%84%EA%B3%A0_%ED%97%A4%EC%9D%B4%ED%95%98%EC%B9%98%EB%A1%9C

 

도고 헤이하치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도고 헤이하치로(일본어: 東郷平八郎 토고 헤이하치로[*], 1848년 1월 27일 ~ 1934년 5월 30일)는 막말의 사쓰마 번사이며 메이지 시대의 군인이다. 최종 계급은 원수, 해군 대장(제독)이다. 작위는 후작. 그는 정계에 진출하지 않고 순수한 군인으로서 일생을 마쳤다. 일본인은 그를 '군신'으로 여기며, 별명으로 '동양의 넬슨(The Nelson of the East)'이 있다. 성장 과정[편집] 헤이하치로는 사

ko.wikipedia.org

도고 제독은 당시 세계최강인 발틱함대를 1/3의 전력으로 이겼고 이를 통해 일본을 세계에서 선진국(?)의 끝자락에 올려 놓았다.

다른 하나는 이번 영화의 주인공인 야마모토 이소로쿠(山本五十六)이다.
야마모토 제독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진주만 공격을 지휘한
연합함대 사령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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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이소로쿠 - 나무위키

제국의 운명은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자신의 직무에 헌신하느냐에 달려 있다. 일본 제국 해군 제독. 일본 연합함대 사령장관. 미국 워싱턴 주재 일본 대사관 무관으로 근무 경력이 있는 유학파로 미국의 잠재력을 이해하여 미국과의 전쟁을 결사반대했다. 그러나, 결국 전쟁이 발발하자 진주만 공습을 입안 및 성공시켜 일약 영웅이 된다. 이후 약 2년간 일본 해군 최고 사령관으로서 미드웨이 해전, 과달카날 전투 및 기타 여러 해상/공중전을 지휘했다. 그리고 194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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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이소로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야마모토 이소로쿠(일본어: 山本 五十六, 1884년 4월 4일 ~ 1943년 4월 18일)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제국 해군 연합함대 사령장관이다. 생애와 경력[편집] 일본 해군항공대 육성[편집] 야마모토는 거함거포주의가 주류였던 당시 분위기에서 일찌감치 항공기 분야에 힘을 쏟은 기술에 밝은 테크노크라트이기도 했다. 육군과는 서로 적군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적대적이었던 일본 해군은 육군과는 전혀 다른 보급체계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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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그릴 때 쓰는 스토리 구도는 몇 가지로 정해진 것 같다.
물론 대부분의 주변국을 화나게 하는 극우적인 구도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영화는 드물다.
대부분의 영화는 미국과의 전투를 그리면서 결국에는 원폭의 피해자로 그리는 스토리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러한 소극적(?)인 우익영화를 구성하는 스토리의 핵심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일본을 전쟁의 피해자로 그릴 것.
2) 전범재판의 결과 왕의 책임은 없었으므로 왕은 전쟁에 책임이 없음.

이 작품 역시 이러한 스토리 구조를 갖는 영화이다.
영화 속에서 야마모토 제독은 다른 군인이나 정치가와 달리 세계정세 및 각국의 전력을 합리적으로 판단한다.
이를 통해 삼국동맹 및 미국과의 전쟁을 반대한다.
진주만 공격을 한 이후에도 미국을 이길 수 없음을 알고 미국과 강화하는 것이 상책임을 주장한다.

 

이러한 상황을 표현하면서 다음과 같은 핵심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1) 개전의 책임은 왕이나 일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 정세 때문이다. 일본은 타의에 의해 개전을 한 것이다.
2) 패전의 책임은 왕이 아닌 그 밑의 멍청한 군관료와 정치가 때문이다.
3) 일본 국민도 언론통제에 의해 속고 있었다. 그래서 피해를 봤다.
4) 우매한 국민도 개전에 책임이 있다.
5) 진주만 공격도 항공모함을 침몰시키려던 원래의 작전 목표를 이루진 못했으므로 실패한 작전이고 이후 모든 작전은 미국에 의해 패전했으므로 일본은 전쟁에서 지기만 한 이미지를 심는다.
6) 전투 장면에서 미군의 모습을 없애서 일본군에 의해 피해를 당한 미국의 모습을 감춘다.
7) 인류의 평등과 평화를 위해 반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자국의 이익에 의해 개전/반전을 정한다.

이러한 내용전달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영화는 한 기자의 나레이션에 의해 전개된다.
하지만 나레이션의 내용은 역사적 사실에 의한 것이 아닌 통제된 언론에서 유포한 사실(?)로 구성된다.
미드웨이 해전에서의 승리(?), 과달카날에서의 전진(?) 등 역사적 사실과 다른 사실을 나레이션 하면서 피해자임을 극대화시켰다.

 

영화의 마지막에 야마모토 제독이 1943년 부건빌에서 격추되어 사망한다.
야마모토 사후에 종전이 되고, 징집되었던 기자가 폐허가 된 동경을 바라보며,

"우리들은 한번 더 이 세계를 잘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당신 말대로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크게 열고"라는 야마모토의 말을 되뇌이면서 젊은 세대에게 합리적(?) 판단력을 요구하는 나레이션으로 끝이 난다.
이런 점에서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 우익의 전형적인 전쟁영화였다.
하지만 CG로 처리된 화려한 전투씬 등은 볼만한 영화였다.

 

<2013년 8월 9일 페이스북에서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