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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4. 20:25

[판도라(パンドラ)](2008년 4월 6일~2008년 5월 25일)(전 8회)

https://www.wowow.co.jp/dramaw/pandora1/

 

連続ドラマW「パンドラ」|WOWOW ONLINE

受賞歴  ■東京ドラマアウォード作品賞グランプリ(連続ドラマ) 受賞歴 ■平成20年日本民間放送連盟賞 番組部門テレビドラマ番組優秀賞 ■ギャラクシー賞テレビ部門2008年4月度月間賞 脚本:井上由美子(「白い巨塔」「14才の母」「マチベン」) 監督: 河毛俊作、若松節朗、小林義則 音楽:佐藤直紀

www.wowow.co.jp

[판도라 II-기아열도(パンドラII-飢餓列島)](2010년 4월 18일~2010년 5월 30일)(전 7회)

https://www.wowow.co.jp/dramaw/pandora2/

 

パンドラII 飢餓列島|WOWOWオンライン

 

www.wowow.co.jp

[판도라 III-혁명전야(パンドラIII-革命前夜)](2011년 10월 2일~2011년 11월 20일)(전 8회)

https://www.wowow.co.jp/dramaw/pandora3/

 

連続ドラマW「パンドラIII 革命前夜」

 

www.wowow.co.jp

자꾸 드라마 이야기만 하게 된다.
이번 휴가 때 한일이 드라마 본 것 밖에 없어서 그런갑다.

90년대였던 것 같은데 과학자가 나오는 드라마가 있었던 것 같다.
당시 우리 나라에서 처음 있었던 일인지라 그것으로 광고를 했던 것 같은데......
물론 우리 나라는 의학드라마를 만들어도 그렇고 법정드라마를 만들어도 그렇듯 그 작품도 애정물로 빠졌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사실 이전까지 의사를 제외한 과학자가 주인공이 되면 재미가 없어지는 특징이 있었던 것 같다.
의학드라마는 감동이라도 있어서 장사가 되었지만 과학자는 감동적 요소나 로맨틱한 점이 없어서 장사가 되지 않았다.
그런 점을 종식시킨 드라마가 CSI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물론 수사물이지만 과학이론 및 기술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과학자가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빅뱅이론]과 같은 미드를 중심으로 과학자가 많이 등장했다.

 

지난 10여년간 일본 드라마를 200여편 정도 보았지만 일드에서도 과학자가 주인공인 작품은 별로 없었다.
물론 의학드라마나 CSI류들은 있었지만 말이다.

그러던 중 2008년에 [판도라(パンドラ)]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예전에 [레이디 조커(レディ・ジョーカー)](2013)을 소개할 때 언급한 유료방송채널인 WOWOW TV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후 [판도라 II-기아열도(パンドラII-飢餓列島)](2010)과 [판도라 III-혁명전야(パンドラIII-革命前夜)](2011)의 속편이 제작되었다.
2011년 입사 준비로 바빠서 보지 못했던 [판도라 III-혁명전야]를 이번 휴가때 보게 되었다.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각각 1편의 항암제를 개발하는 의사, 2편의 슈퍼옥수수를 개발하는 유전공학자, 3편의 자살충동 억제기술을 개발하는 의사이다.
모두 과학자들이 주인공이다.

 

지금까지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과학자들이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당 등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었듯 이 작품들 역시 부정적 이미지로 그려진다.
모두 개인적인 연구욕망을 통해 사회적/정치적으로 어떤 해악을 끼칠지를 생각도 하지 않고 연구하여 거대한 사건의 시발 역할을 한다.
세계정복을 꿈꾸는 악당은 아니지만 자신의 연구를 완성시키기 위해 폭주하는 기관차로 묘사된다.
게다가 주인공들이 근원적인 욕망의 제한요소인 질병, 기아, 공포심리를 제거하기 위해 폭주하는 모습이 '인간해방'의 모습이 아닌 '인간욕구충족'의 모습으로 비춰져서 약간은 탐욕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세 편의 작품은 각각 다른 내용을 묘사하고 있지만 플롯은 비슷하다.
연구에만 미친 과학자가 획기적인 기술을 만든다.
전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정치가 및 이혼한 부인도 어떻게든 그 과학자를 이용해 먹으려고 달려든다.
이 때문에 살인사건도 일어나고 여러 음모도 진행된다.
살인사건이 났으니 당연히 범인잡는데만 혈안인 형사가 이를 추적하고 세 편의 작품의 공통된 나레이터 역할을 하는 기자도 사건들을 추적한다.
결국 발명된 기술이 사회적/정치적으로 엄청난 문제를 일으키기 직전에 물리적으로 억제되던지 아니면 일장춘몽식으로 없어지던지 해서 작품은 결말을 맞게 된다.
물론 세 번째 작품의 경우 질병과 기아라는 인간개개인의 '근본적 공포'가 제거된 상태를 자살충동을 일으키는 공포가 제거된 상태로 묘사하여 개인의 '근본적 공포'가 제거된 상태의 사회가 폭주하는 모습으로 보여준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이 작품에 나오는 과학자들은 모두 질병, 기아, 공포 등 인간이 행복해질 수 없는 조건을 행복해지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타개하려고 연구를 한다.
이 때문에 인간의 욕구충족에 눈이 먼 모습으로 표현되고, 눈이 멀어서 문제해결 이후의 파급효과에 대한 고찰은 보이지 않는다.
마치 사르트르의 '지식기사' 이상도 이하도 아닌 역할을 한다.
작품들이 '지식인'으로서의 자각을 일깨우기 위해서 그렇게 그렸는지 모르겠다.

 

작품의 완성도는 WOWOW의 작품들이 그렇듯 매우 훌륭하다.

각본은 [하얀거탑(白い 巨塔)](2003)으로 유명한 이노우에 유미코(井上由美子)가 맡아서 깔끔한 전개를 보여준다.
그리고 미카미 히로시(三上博史), 사토 코이치(佐藤浩市), 에구치 요스케(江口洋介) 등 연기파 배우가 대거 출연하여
작품의 몰이도를 높여줬다.
3편의 경우 주인공과 대립하는 유다 관방장관으로 등장하는 우치노 마사아키(内野聖陽)의 표정연기가 압권이었다.

신약개발을 하는 입장에서 신약개발자가 생각해 봐야할 정치/사회적 문제들을 고민해볼 기회를 만들어주는 작품이었다.

 

<2013년 8월 10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PS. 이 시리즈는 이후 2014년 스페셜 드라마로 [판도라-영원의 생명(パンドラ-永遠の命)](2014년 4월 27일)(전 1회)와 2018년 [판도라 IV-AI전쟁(FパンドラIV-AI戦争)](2018년 11월 11일~2018년 12월 16일)(전 6회)가 방송되었다.

[판도라-영원의 생명(パンドラ-永遠の命)](2014년 4월 27일)(전 1회)

https://www.wowow.co.jp/dramaw/pandora_eien/intro/

 

ドラマWスペシャル パンドラ~永遠の命~|WOWOWオンライン

今回は“クローン技術”をテーマにしたスペシャルドラマ。 革新的な発明によりクローン人間が誕生する。ヒトは永遠の命を手にできるのか? 命の尊厳は? 謎の殺人事件を軸に、大物政治家の野望、医学界の思惑が複雑に絡み合っていく。 優れた医学者にして天才医師である主人公を演じるのは堺雅人。ほか、尾野真千子、高橋克実と豪華キャストがラインナップされている。「パンドラ」シリーズを生みだしてきた脚本家・井上由美子と監督・河毛俊作が今作もタッグを組み、「禁断」のテーマを深堀してゆく。人間が神の領域に手を入れたとき、何が起こる

www.wowow.co.jp

[판도라 IV-AI전쟁(FパンドラIV-AI戦争)](2018년 11월 11일~2018년 12월 16일)(전 6회)

https://www.wowow.co.jp/dramaw/pandora4/

 

連続ドラマW パンドラⅣ AI戦争

連続ドラマWの原点!井上由美子の社会派ドラマシリーズ最新作。向井理演じる医療用AIの開発者を主人公に、人工知能というパンドラの箱が社会に何をもたらすのかを描く。

www.wowow.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