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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에 해당되는 글 2건
2020. 7. 20. 22:14

중국 동방위성TV, [중국식 관계: 이유있는 갈등(中国式关系)](2016년 9월 7일~2016년 9월 26일)(전 36회)

https://ko.wikipedia.org/wiki/%EC%A4%91%EA%B5%AD%EC%8B%9D_%EA%B4%80%EA%B3%84

 

중국식 관계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또 시시껄렁한 드라마 이야기인데......

요즈음 [사마의: 미완의 책사]를 보기 위해 퇴근하고 나서 [중화TV]를 계속 틀어 놓고 있는데......

그러다가 우연히 보게된 작품이 [중국식 관계: 이유있는 갈등](2016)이다.

중국 드라마는 지금까지 사극만 보아 왔었는데 처음으로 현대극을 본다.

우리 나라에서는 1월에 같은 채널에서 방영한 것을 재방송하는 것 같다.

내용은 제대로 설명된 곳을 찾기 힘들어서 다는 모르겠지만, 

건축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인 주인공 마궈량이 하루 아침에 계단에서 굴러 허리도 나가고,

아내는 자기 밑에 후배와 바람이 나서 이혼하고, 

그 후배는 마궈량의 계획을 상부에 '꼬발라서'(?) 마궈량 대신 승진하고,

게다가 이혼한 아내에게 집도 빼앗긴데다가 마침내 직장도 그만두고,

게다가 속아서 빚더미의 회사를 떠안게 되는 이야기이다.

물론 그 이후의 전개는 보고 있는 중이라서......

 

마궈량이 처량해서 보게 되었는데 점점 주변인물들이 '막장'이다.

사실 우리 나라 '막장 드라마' 스타일은 아니라서

진짜 '막장'으로 그린 것인지, 아니면 '중국식 사고'가 그런지 모르겠다.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놀란 것이 있다.

처음 일본드라마를 접했을 때는 문화적으로 '쇼크'로 다가오지 않았다.

물론 당시 우리 나라에서 '터부'로 삼았던 내용을 TV에서 다룬다는 점 정도가 충격이긴 했다.

하지만 못 보던 것이 나와서 놀라지는 않았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는 많은 '문물'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혼증, 결혼증, 전기카드, 수도카드 등......

덕분에 중국 문물을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이 드라마가 중국에서 방영될 때 괜찮은(?) 시청률인 1% 시청률을 보여줬다고 한다.

중국에서 1%면 1700만 정도 본건가?

그러면 우리 나라에서는 30% 정도인가?

역시 대륙이다.

 

중국드라마를 보다보니 중국어를 공부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2017년 10월 24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2020. 7. 20. 21:32

중국 강소위성TV, [사마의(원제: 대군사 사마의(大军师司马懿)](1부: 미완의 책사(원제: 군사연맹(军师联盟)) / 2부: 최후의 승자(원제: 호소용음(虎啸龙吟)))(2017년 6월 22일~2017년 7월 13일)(전 86회(1부: 42회 / 2부: 44회))

https://ko.wikipedia.org/wiki/%EB%8C%80%EA%B5%B0%EC%82%AC%EC%82%AC%EB%A7%88%EC%9D%98

 

대군사사마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대군사사마의지군사연맹》(중국어 간체자: 大军师司马懿, 军师联盟/虎啸龙吟, 정체자: 大軍師司馬懿, 軍師聯盟/虎嘯龍吟, 병음: Dà jūn shī sī mǎ yì/Jūn shī l

ko.wikipedia.org

 

간만에 들어와서 또 시시껄렁한 드라마 이야기를 시작한다.

요즈음 내가 퇴근해서 즐기는 낙이 두 가지 있다.

중화TV라는 케이블에서 하는 [사마의: 미완의 책사]와 이 드라마 전에 방영하는 [신포청천: 살쾡이 태자 사건(원제: 신탐포청천(神探包青天))]을 보는 게 낙이다.

 

삼국지 관련 드라마는 언제 봐도 재미있다.

(물론 같은 채널에서 하는 [무신 조자룡(武神赵子龙)] 같은 드라마는 반 이상이 '퓨전'이라 내 취향에 맞지 않다.)

가장 잘 알려진 [삼국연의(三國演義)](1994)는 내가 판단할 때 드라마 중에서

'삼국지연의'를 제갈량 사후까지 충실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당시 특수효과 수준을 보완하기 위해 

인민해방군의 지원으로 당시 드라마에서 최대의 엑스트라를 동원했으니 '인해전술'의 값은 했다고 본다.

'신삼국'으로 알려진 [삼국(三國)](2010)은 야심차게 만들었지만 

우리 나라식 '고무줄 연장기법'(?)과 '미터법'이 등장하는 등의 '날림 대본'으로

완성도는 [삼국연의]보다 못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금번 [사마의: 미완의 책사]의 원제는 [대군사 사마의의 군사연맹]이다.

현재 국내에 23화가 방영중인데 사마의가 주인공이다보니 나머지는 다들 조연으로 나와서

삼국지의 주인공이라고 할만한 유/관/장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이미 관우는 한 번도 못 나온 상황에서 목이 잘려 머릿털만 잠깐 나왔고, 

유비도 1화에서 의대조 사건으로 동승과 모의하는 장면만 나오고 조만간 죽게 생겼다.)

 

전반부는 주로 조비를 돕는 사마의와 조식을 도우려는 조조 및 양수와의 싸움이 주요 사건이 된다.

물론 '퓨전'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사마의 부인이 '강호인'으로 나오고

사마 집안을 돕는 '급포'라는 '교사부' 밀정이 등장한다.

하지만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사건 중 정치적 내막을 알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보충제' 역할 정도로 등장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내가 ';삼국지연의' 원본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추측이다.)

적어도 앞에서 이야기한 [무신 조자룡] 같은 '허무맹랑'한 퓨전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위나라 측 정치적 상황과 정치적 힘겨루기를 배우들의 연기력을 충분히 잘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퓨전'이지만 나 같이 '퓨전'을 싫어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유로 보인다.

게다가 주인공 역의 오수파의 익살스러운 연기도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각 장면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하여 시적인 장면을 연출하면서 인물들이 시를 읊는 장면은

'중국'적인 '미'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드라마 제작에 쓰인 670억원이 대부분 컴퓨터 그래픽 작업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다.

대표적인 것이 사마의가 조비를 돕기로 하면서 두 사람이 말을 타고

가파른 절벽 옆의 산 길을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너무 컴퓨터 그래픽이 심하게 들어가서 

마치 1950년대 [로마의 휴일]에서 나오는 드라이브 씬이 연상될 정도로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또한 각 화에서 제대로 마무리를 못해서 그런지 장면 변환에서 컴퓨터 그래픽의 레이어가 갑자기 사라져서

병사들이 없는 병영 등이 나오는 등 마무리가 조금 아쉽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내용이 충분히 극복하고 있다.

(물론 [신포청천]이나 [무신 조자룡]의 컴퓨터 그래픽과는 전혀 상대가 안되는 고퀄리티임에는 분명하지만

'대륙적 풍모' 때문에 소소한 문제는 그냥 묵인하는 듯한 퀄리티이다.)

 

간만에 즐기고 있는 중국드라마라서 소개글을 남긴다.

 

P.S. 그나저나 이런 중국 사극에서 '간접광고'를 포함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뜨는데 

도대체 뭘 광고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말이나 마차 광고인가? 갑옷이나 칼 광고인가?

 

<2017년 10월 4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2017년 10월 12일 덧붙임>

얼마전 소개한 드라마 [사마의: 미완의 책사]를 보면 거의 매회 시나 부를 읊는 장면이 나온다.

화려한 CG처리된 장면에서 읊어지는 시나 부는 중국의 멋이 느껴지는데......

찾다보니 이 드라마에 등장한 시나 부를 설명한 블로그가 있어서 남겨본다.

https://blog.naver.com/marusot/221111723238

 

사마의:미완의 책사_조식의 인생무상 공후인

사마의:미완의 책사 24회 삼국지가 살벌하게 싸우는 이야기이지만 중간 중간 후세 시인의 시가 읽는 맛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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