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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에 해당되는 글 2건
2020. 7. 10. 00:23

금요일 부산으로 내려갈 준비를 하던 중
강화유리가 깨진채로 사용하던 Lumia 1020을 떨어뜨려 액정을 아예 박살냈다.
별수없이 얼마전 장난감(?)으로 영입한 Pureview 808을 갖고 부산으로 갔다.
Nokia에서 만든 마지막 Symbian 스마트폰이라서 적응이 안된다.
그래도 4천만화소의 위력이 있으니......
같은 화소의 Lumia 1020과 비교하니
센서의 크기가 커서 그런지 색감이 자연스럽고 노이즈도 덜하다.
수원으로 돌아가는 KTX에서 외장배터리로 충전하면서 한컷 찍었다.
저가형 LG Volt로 찍어서 그런지 카메라 앱이 구려서(?) 초점도 안 맞는다.

밑에는 부산에서 Pureview 808로 찍은 사진 몇 장.

 

https://en.wikipedia.org/wiki/Nokia_808_PureView

 

Nokia 808 PureView - Wikipedia

PureView Pro Sensor with image circle and the 16:9 and 4:3 image areas The Nokia 808 PureView is a Symbian-powered smartphone first unveiled on 27 February 2012 at the Mobile World Congress. It is the first smartphone to feature Nokia's PureView Pro techno

en.wikipedia.org

 

<2015년 7월 19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2020. 7. 10. 00:04

중국 CCTV-1 드라마 [홍군대장정(원제: 십송홍군(十送红军))](2014년 6월 11일~2014년 7월 15일)(전 50회)

https://zh.wikipedia.org/wiki/%E5%8D%81%E9%80%81%E7%BA%A2%E5%86%9B_(%E7%94%B5%E8%A7%86%E5%89%A7)

 

十送红军 (电视剧) - 维基百科,自由的百科全书

 

zh.wikipedia.org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rlovelove&logNo=220662798474

 

홍군대장정 (2013) 十送紅軍

홍군대장정 (2013) 十送紅軍 ◆ 편성부작 : 중국 CCTV-1 | 월요일 ~ 일요일 PM 08 : 00 ~ 50부작 ◆ ...

blog.naver.com

10년 전에 케이블 TV에서 '제갈량(诸葛亮)'으로 유명한 당국강(唐国强)이 모택동(毛泽东)으로 나오는 [장정](2001)이라는 드라마를 방영했었다.
(당시 케이블TV을 볼 수 없어서 못봤다.)

중국 CCTV-1 드라마 [장정(长征)](2001년 6월 18일~2001년 7월)(전 24회)

https://zh.wikipedia.org/wiki/%E9%95%BF%E5%BE%81_(%E7%94%B5%E8%A7%86%E5%89%A7)

 

长征 (电视剧) - 维基百科,自由的百科全书

 

zh.wikipedia.org

그리고 얼마전부터 [아시아N]이라는 케이블 채널에서 대장정 8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한
[홍군대장정(원제: 십송홍군(十送紅軍)](2014)을 방영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원래 [십송홍군]은 1930년대 부르던 노래의 제목인데
노래 가사는 10명의 홍군을 보내면서 느끼는 인민의 애정(?)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 역시 10명의 홍군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했다.

이런 정치선동(?) 드라마의 작품성(?)을 논하는 것은 왠만하면 의미가 없다고 보이는데......
감정을 억제하면서 '의미 깊은 메세지'(?)를 전하기 보다는

'국민윤리적인 메세지'(?)를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사용된 몇 가지 기법은 주목할만한데......
10가지 에피소드를 잇는 소재는 대장정 시작 때 모주석과 찍은 사진 한 장이다.
매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이 사진을 가진 사람이다.
각 에피소드의 끝은 주인공이 '최후'를 직감하고 사진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면서 

다음 주인공에게 사진을 '모주석'에게 전해줄 것을 부탁하고 전사하는 것이다.

점점 뒤로 갈수록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사진의 '의미'가 바뀐다.
원래 '목적'이었던 '모주석'은 '사진 속의 이 사람'에서
끝에는 대장정의 목적지인 '옌안으로 갖고 가는 것'으로 바뀐다.
그리고 사진 뒷면에 쓰는 주인공의 '이름'은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점점 피로 찍은 '지장'에서,

그리고 종국에는 표식없이 다음 사람에게 '유언'을 남기는 것으로 바뀐다.

이를 통해 행동의 '주체'와 '객체'의 의미가 '확대'된다.
'주체'인 이름으로 이름으로 '특정'된 '주인공 개인'에서

이름없는 병사로 '일반화'된 '개인'으로 바뀌면서 '집단'으로 확대된다.
또한 최초에 '모주석'으로 '특정'된 '객체'는 
대장정을 성공하여 옌안에 도착한 '불특정 다수'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사진'을 받는 '모주석'은 '정통성'을 부여받는다.
첫째, 대장정을 성공하여 살아남은 자로서
둘째, '일반화'된 다수의 '개인'의 '의지'를 받은 자로서
지도자의 정통성을 부여받는다.

물론 이후 '국민윤리적 신파'로 전락(?)하면서 작품성은 엉망(?)이 되어버리는데...... 쩝.
어쨌든 '선전선동'의 기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드라마였다.

드라마를 보면서 40대가 되어서 그런지 별반 감흥이 없었다.
(20대에 봤다면 '체게바라'를 보고 '가자 남미로!'라고 외친 선배와 같이 감동에 쩔었을지도 모르겠다. 쩝.)
그래도 매번 나오는 특수효과로 치장한 전투씬은
'실탄'으로 촬영한 [돌아오지 않는 해병]보다도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한가지 의문이 드는 것이 있는데
불법다운로드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없는 드라마인데
10년에 한번씩 대장정 드라마를 국내 케이블채널에서 방영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진다.
다른 중국드라마 사올 때 '끼워팔기'된건가?

 

<2015년 7월 4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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