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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11. 21:15

박문환, [샤프슈터의 시장을 이기는 90%](2009), 팟스넷(총 400페이지)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3274103&orderClick=LAG&Kc=

 

샤프슈터의 시장을 이기는 90% - 교보문고

시장을 알아야 종목이 보인다 주식투자 전문가, 샤프슈터가 읽어주는 주식시장의 비밀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지나치게 의존적이다. 검증되지 않은 자칭 전문가들이나 뉴스, 확인 바 없는 루머에

www.kyobobook.co.kr

 

학부시절 이른바 '정치경제학'이라는 것을 공부했는데 사실 나는 '정치학'만 공부했었다.

당시에는 경제학이 왜 그리 싫었는지 모르겠다.

IMF 이전이라 풍족한 삶에서 '경제적 고민'을 할 필요성이 없었던 세대라 그랬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인 경제적 고충이 아니다.)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관련 서적을 읽어도 실제 신문의 경제면을 보고 분석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경제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KOSPI가 2007년 역사적 고점인 2085.45를 장중에 찍던 2007년 11월 1일이후였다.

사실 나 같이 주식공부도 안한 사람이 첫 2000포인트를 넘기 2주 전에 무작정 주식을 샀다.

(당시 내가 산 것만 봐도 '꼭지'였다. 쩝.)

그럭저럭 끝물의 '횡재'를 맛보는 사이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해 '지옥'이 시작되었다.

그러니 경제에 관심을 안 가질 수 없었다.

본격적인 경제 공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리만 브라더스 사태' 때문이었다.

 

뭐 초짜가 주식시장에서 돈 벌기도 힘들고 당시 경제 상황도 좋지 않았고

게다가 반(半)도박 성향의 매매라 돈을 벌 수 없었다.

결국 4년만에 몇번의 '깡통'을 찬 후 취업을 하는 바람에 주식을 접었는데......

요즈음 후배의 꾀임(?)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도 다시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예전에 봤던 주식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나는 게을러서 한번 읽은 책을 다시 보는 일이 왠만해선 없는데......)

[샤프슈터의 시장을 이기는 90%](팍스넷, 2009)

사실 개인적으로 '컴퓨터책'과 '주식책'은 '버전업'이 되기 때문에 옛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주식에서도 이른바 바이블로 통하는 고승덕의 [고변호사의 주식강의](개미들출판사, 2002)은

세월이 가도 기초를 다지는데는 좋은 책이다.

하지만 기법을 설명한 책들은 세월이 지나면 대부분 쓸모없게 된다.

이른바 '주포'의 전략전술도 세월에 따라 변화무쌍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번 다시 읽은 책은 '적삼병'이면 어떻게 하고 '흑삼병'이면 어떻게 하라는 식의 기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고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는 요소들이 어떤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또한 주식시장을 주름잡던 이론들을 간략히 설명해주면서 시장의 역사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초보자를 위한 책은 아니고 한번씩 쓴 맛을 본 사람이나 초보수준은 땐 사람이 보기에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든 생각은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게 되는 것은 인간의 수명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사실 대충 삼성전자 같이 안 망할(?) 회사를 잡아서 돈을 묻어 두면 적어도 인플레이션 되는 수준은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수명이 한정되어 그 기간안에 원하는 수익률을 올려야 한다는 '조바심' 때문에 

돈을 잃게 된다고 생각된다.

(물론 한정된 수명은 모든 문제의 근원이겠지만......)

다시 주식을 시작한 입장에서 마음가짐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

 

<2015년 11월 17일 페이스북에서 작성>

 

<2020년 7월 11일 덧붙임>

현재 하나금융투자 청담금융센터 이사를 맡고 있는 샤프슈터 박문환의 주간시황은

페이스북이나 유투브를 통해 볼 수 있다.

https://www.facebook.com/letter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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