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9. 00:32
[Books]
김태호, 이정모 지음, 황기홍 그림, [삼국지 사이언스 - 과학으로 펼치는 삼국지의 세계](2015), 바다출판사(총 292페이지)
지인인 김태호 교수의 노작인 [삼국지 사이언스].
교수 특유의 해학(?)과 유머(?)를 볼 수 있을지 알고 사서 봤는데 너무 기대했나 보다.
일단 책을 열고 '잘못샀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왠지 삼국지 10번정도 본 40대 이과생이 보기에는 좀 아쉽다고나 할까.
결국 이 책이 대상으로 하는 독자층을 내가 고려하지 않고 구매해서 아쉬워도 별 수 없다.
어쨌든 처음부터 암수가 바뀐 이야기가 나와 좀 기대 했는데 처음부터 김빠지는(?) 결론이라 좀 허무했다.
책을 보다가 놀라웠던 점은 관우의 청룡언월도를 돌릴 때 드는 힘에 대해 논하는 부분이었다.
(사진참조)
이과생(?)인 나도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이과를 떠난지 오래된 김 교수가 풀어내는 것을 보니
역시 저자의 실력이라는 감탄을 안 할 수 없었다.
나중에 저자 싸인이라도 받아야겠다.
<2015년 5월 15일 페이스북에서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