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7일째입니다.
재미없는 변명(?)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원래 글재주도 없어서 중구난방하네요.
아마 골드회원 끝날때까지 계속 쓸 것 같은데 재미없어도 양해바랍니다.
오늘도 재미없는 장이네요.
어제 저는 당수님의 말씀을 듣지도 않고 현금 100%를 만들어놨던 상황이었습니다.
주식하는 사람의 예의가 아니랄까.......
시장을 바라보는 눈이 좀 비관적이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사물을 보는 눈이 좀 비관적이고 극단적인 면이 있습니다.
아침 개장에 저는 그래도 좀 시원스러운 반등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영 분위기가 아니더군요.
당수님 말씀대로 언론에서 "미네르바" 이야기를 해 대니까
다들 "미네르바"라는 여신이 아닌 귀신에 홀렸던 것 같습니다.
"미네르바"가 아니라 "메두사"가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네요.
개장에 당수님의 싸인에 매수를 시작했습니다.
100%를 현금을 갖고 다 배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동시호가에 현금 33%를 LG전자에 넣었습니다. 69,700원에 체결되었더군요.
그리고 당수님 방송을 듣는다고 정신이 혼미(?)했던 상황에
60%를 동철에 넣었습니다. 개장가보다 비싼 172,000원에 샀습니다.
이때 조금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며칠전부터 동철이 뭔가 힘이 딸린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일단 기관과 외인들이 매도를 시작했다는 점과
하락하는데 볼린저밴드가 벌어지려고 한다는 점
그리고 며칠전부터 우보선을 맞고 떨어진다는 점 등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래도 워낙 동철을 좋아하는지라 LG전자보다 동철에 60%을 넣었습니다.
장시작하자마자 당수님의 말씀대로 LG전자가 빠르긴 하더군요.
전날밤 미처 오늘 매수종목을 준비하지 못했던 것이 오늘의 가장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남은 7%를 가지고 뭘 할까하다가 며칠전 손절쳤던 휴먼텍코리아가
분봉이 견조하게 계속 우상향하길래 2,200원에 매수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이라면 오늘 상한가 갈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침에 당수님께서 LG전자 웬만큼 먹고 다시 밑에 갖다 대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때 잦은 매매보다 일단 가보자는 생각에 계속 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오후에 당수님의 현금확보 싸인에 2시에 매도를 시작했습니다.
동철은 손실중이었기 때문에 인내를 감수하자는 생각에 보유하기로 하고
나머지 LG전자와 휴먼텍코리아를 70,600원과 2,295원에 매도했습니다.
각각 1.25%와 3.98%의 수익률을 얻었네요.
뭐 물론 휴먼텍코리아는 2시 30분 이후에 상한가까지 갔지만 아쉬울건 없었습니다.
종가가 1,965원이었으니까요.
결국 60%의 동철과 40%의 현금으로 끝을 맺었네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오늘의 실패원인은 개장전 사전준비 부족이었습니다.
1) 당황에서 LG전자보다 동철의 비중을 높였다.
2) 동철에 60%를 질렀다. -----> 너무 동철을 좋아했던게 상황을 직시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3) 당수님 말씀대로 일정 수익을 얻은 후 밑에 대는 전술을 못썼다.
오늘은 준비를 해서 내일은 당황하여 일을 그르치지 않게 해야겠다는 반성을 해봅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from 와우넷 牛步™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