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진이 빠지는 날이었습니다.
하루종일 HTS와 당수님의 시황을 보는데 눈이 빠질 정도로 고통이 밀려오는 날이었습니다.
작년부터 100 포인트 이상 빠지는 날도 많이 있었지만
그때는 그냥 어이가 없다로 넘어가는 정도였고
나중에는 그래 얼마나 빠지나 보자식으로 재미(?) 마저 느껴졌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빠지는 것도 아닌데 말 그대로 진이 빠지는군요.
오늘은 아침에 어제 매수했던 미래나노텍을 매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음봉으로 돌아서
결국 로켓트 못 쏘고 터져버렸네요.
5% 손절처리 했습니다.
역시 로켓트는 안 맞는 것 같습니다.
14일에 손절처리했던 휴먼텍코리아가 생각나는데요.
사실 이틀만 보유를 했었어도 상한가 두번은 먹는 건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지금 공부하는 입장이니까 제가 생각했어도
양봉깨지면 손절하는 원칙을 지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휴먼텍코리아도 그렇고 오늘도 후회는 안됩니다.
돈은 좀 아깝긴 하네요....... 쩝.
휴먼텍코리아 때 예전 버릇으로 하면 -20%까지 가도 손절을 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몇 가지 이유로 손절을 쳤는데요.
1) 변형로켓트라는 생각을 차마 못했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못했던 건지....... 쩝.
2) 외국인들이 매도를 했었습니다.
3) 장이 어떻게 갈지 확신이 확신이 없었습니다.
4) 회사에 대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뭐 정보가 부족했다고 할까요.
이중에서도 회사에 대한 정보 때문에 매도한 것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물론 오늘 당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요즈음 장에서는
회사에 대한 실적보다는 수급이 중요하다고 하셨지만
사람이 인내하는데는 믿음이 중요하니까요. 쩝. 변명 같네요.
오늘 미래나노텍 역시 손절한 이유도 4번이 가장 컸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없었지만 회사 특히 "나노테크놀로지"에 대한 저의 부정적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당수님의 말씀대로 매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채팅 중간에 킹고릴라님께서 쓰신 "현금도 주식"이라는 말씀을 되새기면서요.
오늘 동철을 매수할까도 생각했었는데
내일쯤 들어가볼까라고 생각하고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장도 내일을 알수 없고 외국인 매도 때문에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며칠간 로켓트 패턴에 데인 것도 있고 해서 당분간은 동철에나 묻어야겠습니다.
내일은 위로든 아래로든 화끈한 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반성 아닌 변명(?)을 줄이겠습니다.
from 와우넷 牛步™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