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Windpad 110W
지난주 목요일부터 밑의 직원들과 퇴근후 스터디를 시작했다.
놀기좋아하는(?) 직원도 3년 동안 놀다보니 이제 철이 든 것인지
아니면 그냥 다른 친구가 하자고 해서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열심히 준비를 해왔다.
그런데 교재로 쓰는 것을 식약처 해설서나 규정집으로 하다보니
결국 인쇄를 해서 봐야하는데 돈이 조금 아깝게 생각되었다.
A4 용지 2500매에 1만5천원 정도 하니
500페이지 자료집 하나 뽑는데 3천원쯤 소비되는 셈이다.
지구도 생각하는 셈치고 태블릿을 하나 사기로 했다.
역시 새것은 만만치 않아서 실험실 후배에게 11만원에 중고로 사기로 했다.
MSI Windpad 110W를 어제 영입했다.
2012년에 출시된 모델인데 후배가 업그레이드를 많이 해서 싸게 산 편이다.
물론 720p 동영상을 돌리면 싱크가 안 맞을 정도로 성능이 좋지 않다는데
사실 PDF 뷰어용으로 샀으니 불만은 없다.
성능이 좋지 않아서 어제 밤새도록 Windows 8.1을 설치했는데
쓰면서 MS의 Onedrive로 클라우딩하다보니 생각보다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되었다.
회사에서 Onedrive 쓰고 있으면 다들
'Onedrive라는 것이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직접쓰는 사람 처음봤어요.'
라고 할 정도로 인기 없는 클라우딩이지만
윈도우폰, 태블릿, 노트북을 묶으니 상당히 쓸만한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어떤 시스템이든 한번 '갇히면'(?) 빠져나오기 힘든 '무서움'(?)이 있는 것 같다.
11만원치 본전을 빼려면 500페이지짜리 책 37권은 떼어야하는데......
과연 본전을 뽑을 수 있을지......
PS. 2020년 7월 5일 추가
Windows 10을 올려서 사용중인데 그럭저럭 PDF reader용으로는 쓸만하다.
하지만 무선랜이 윈도우의 무선랜 시스템으로 MSI의 O-Easy 소프트웨어로만 on/off 된다는 점이다.
뭔가 방법이 있을텐데 아직 찾지 못했다.
<2014년 11월 16일 페이스북에서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