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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9일째 (2008-11-24)

아편굴 2008. 11. 25. 02:57

오늘은 장과 달리 거래에 조금 무리가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장이 시작하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날이었습니다.

당수님의 매수사인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더욱 그랬던 날이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오늘의 전략이

상승시 현금비중 확대, 하락시 매수였지만

아침에 미국장의 폭등에도 불구하고 상승도 하락도 아닌 지지부진이라

조금 김이 빠졌다고나 할까요.

 

그런데도 오늘 매매한 것을 보니 왜 이렇게 무리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동양제철화학의 비중을 43%로 줄임

지난주 저점 이후 이틀간 60%를 유지했던 동양제철화학의 본주를

오늘 개장하자 마자 일정부분 매도하였습니다.

동시호가에서 200,000원에 매도를 걸었는데

장이 지지부진한 것 같아 195,500원으로 호가를 바꿔서 팔았습니다.

몇분 뒤 202,000원까지 상승해서 좀 아쉽게 만드는 시작이었습니다.

사실 동양제철화학의 당시 상황으로는 20만원 이상 갈 것을 예상할 수 있었지만

본주보다 시장에 휘둘려서 조급하게 매도했던 것 같습니다.

17%를 매도하면서 12.7%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43%라는 비중이 아직도 크긴합니다만 당분간은 이 수준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일단 전체 투자액이 적으니까요. (변명입니다. ^.^)

172,000원에 매수했던 43%의 동철은 아직 7.21%의 수익이네요.

참고로 오늘 동철은 아침 9시 10분경에 202,000원의 고점을 찍은 후 185,000원에 마감했네요.

 

2) 135원에 샀던 씨티8170동양제철콜(638170) 1,000개를 160원에 매도

금요일에 처음 시작한 ELW를 오늘 아침 장시작하면서 매도했습니다.

전일 내심 400원대에 팔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당수님의 매도 사인이 가장 크게 작용을 했습니다만

콜이라는 것이 본주가 무리해서 상승한다고

거기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도를 결정했습니다.

콜이라는 것이 미래에 대한 전망이 크게 작용하는 상품이니까요.

또한 분봉의 상황에서 본주가 202,000원의 고점을 찍기전에

170원의 고점을 찍고 하락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팔려고 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이상하겠죠.

보유했던 1,000개를 160원에 팔아서 18.4%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18.4%라고 해도 25,000원 밖에 안되네요. 왜 이른바 중고딩이라는 애들이 하는지 알겠습니다. ^.^)

참고로 종가는 제가 매수했던 135원입니다. 그래도 돈 들어오니까 좋네요. ^.^

 

3) 아토, 비중 35%, 1,055원 매수, 1,020원 매도, -3.64% 손절

일요일에 유래카를 이용해서 종목을 검색했습니다.

제가 좋아하지만 단지 짝사랑인 로켓트 패턴에 두 개가 걸리더군요.

아토하고 코아정보이었습니다.

(사실 음양음 패턴인 마크로젠도 내심보고 있었습니다만.......)

당분간은 로켓트를 안하려고 했는데요. 오늘 같은 지지부진한 날엔

매집이 있었던 종목이 더 잘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토에 비중 35%로 뛰어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실패율 높은 패턴 매매에 35%는 많은 비중이라는 건 아는데

금액이 얼마 안된다는 변명과 한편으로 한탕해보자는 도박심리때문에....... 쩝.)

아토에 뛰어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보조지표 두 가지였습니다.

1) 볼린저밴드가 모인 것과 2) 외국인이 3%정도 지분을 유지한다는데 걸어봤습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로켓트가 또 디스커버리호 되어버렸네요.

매수를 1,055원에 했지만 오늘의 시가인 1,040원을 매수후 한 시간만에 깨서 음봉을 만들어버렸습니다.

물론 원칙은 초보자의 경우 음봉에 손절이지만

거래량이 장대음봉의 17% 전일 양봉의 65% 정도 밖에 안되어서  보유할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작할 때 처음으로 Stoploss기능을 설정해 놓았던지라

자동으로 1,020원에 매도해서 -3.64% 손절처리했습니다.

Stoploss 쓰니 가차없이 손절하게 되네요. ^.^

욕망이 큰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

 

4) 코아정보, 비중 22%, 매수 465원

코아정보에서 제가 조금 실수를 했습니다.

아토와 코아정보를 보면 사실 코아정보에 비중을 높였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는데

500원도 안되는 주식이라는 생각에 조금 판단을 잘못했던 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은 제가 보는 차트를 확대해 놓은 것인데요.

(조금 지저분해도 양해해주세요. 셋팅 지웠다가 다시 하기 귀찮아서....... 쩝)

아토의 차트와 비교해보시면 훨씬 그림이 좋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초보자의 추측이니 믿으시면 안됩니다.)

이 종목은 올해 한해동안 계속 하락을 해 왔습니다.

4월부터는 계속 1천원 밑에서 놀고 있는 종목인데요. 작년에 비해 거의 바닥에서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10월 중순까지 상승하다가 장폭락으로 인해

전고점 420원에서 음봉을 발생시키며 하락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장저점에서 215원을 기록하면서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락에도 계속 상승하고 있네요.

여기서 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림에서 잘 보이시는 않으시겠지만 (1) 5, 20, 33, 60,120이평선을 어제 음봉에서 모두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2) 볼린저밴드도 우상향으로 확장중입니다.

초보자인 제가 가장 믿음을 얻는

(3) 외국인보유율이 11월 14일 0%대에서 6%까지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저점 215원에서 두배이상 급등했다는 위험이 있지만 어제 120일선을 타면서

더 상승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120선이 수급에서 중요한 선은 아닙니다만....... 쩝. 그냥 제가 반해서 이것저것 붙이네요.^.^)

이런 결론으로 아침에 465원에 비중 22%로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히 분봉이 꺽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음봉을 만드네요. 하지만 반한 걸 어쩌겠습니까.

거래량도 음봉의 40% 정도 밖에 안나와서 

전일 만든 휴먼텍코리아의 로켓트보다 나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2시 30분경부터 분봉이 양봉을 만들면서 종가 470원으로 로켓트를 완성했습니다.

2시 30분에는 장전체가 하락할 시점이었는데 음봉에서 양봉만들었으니 진짜라고 믿고 싶습니다.

오늘은 로켓트좀 타본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465원에 매수해서 종가 470원이라서 수익은 0.74% 밖에 안됩니다.

 

5) 아티스, 비중 17%, 매수 605원, 매도 610원

아티스를 안들어 가겠다고 맹세를 했건만 그놈이 무슨 아편과 같아서 안 끊어지네요.

지금까지 3전 1승 2패입니다. 3500원대에서 한 번 먹고 계속 지고 있는 종목이네요.

당수님 말씀대로 조선놈은 오기가 있어서인지 불나방 같이 자꾸 뛰어듭니다. ^.^

전일이 당분간 저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그리고 외국인이 버텨서 뛰어들었습니다.

내심 좀 묻어둘 생각에 뛰어들었는데요.

아토에서 손절치고 난 후 605원에 뛰어들었습니다.

2시 직전까지 640원까지 올라 6%대의 수익까지 갔었지만

2시이후 장이 꺽이면서 같이 죽네요.

계속 갖고 갈까 했지만 1,000원에서 800원대에 매물대가 있어서

당분간 큰 재미를 못 볼 것 같아 거의 본전만 챙기고 610원에 매도했습니다.

아티스는 4전 1승 1무 2패네요. 언제 복수해야할텐데....... 쩝.

 

6) ELW에서 무리했나?

오늘은 ELW 몇 종목을 매수했습니다.

물론 무리하진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총 6,000개 밖에 매수하지 않았으니까요.

아침에 상품을 찾다가 두 가지를 골랐습니다.

씨티8208GS건설콜(638208)을 50원에 1,000개

씨티8213대림산업콜(638213)을 25원에 2,000개 매수했습니다.

사실 LG전자 같은 IT업종에서 찾으려고 했는데 적당한게 없어서 건설로 두 개가 되었네요.

발행사도 어찌 씨티로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발생사는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금액이 얼마 안되니까요. ^.^

아침에 매수하고 있는 상황에 당수님께서 모비스의 매수청구권 이야기를 하시길래

유진8181모비스콜(648181)을 180원에 1,000개 매수했습니다.

우선 콜도 포트폴리오 같이 구색을 맞춰볼까라는 생각에서 샀습니다.

모비스콜은 종가 170원이라 벌써 5.58% 손실이네요.

그러던 중 오늘 시장의 가장 큰 화두인 GS건설이 터지는 바람에

마감 동시호가에서 씨티8208GS건설콜(638208)을 40원에 2,000개 매수했습니다.

그래서 평균단가 43원에 3,000개가 되었네요. 손실이 벌써 -7%네요.

내일부터 오를거라는 기대로 더 매수했습니다.

 

오늘도 저녁먹고 잠든 바람에 오밤중에 장황하게 쓰네요.

쓰고 보니 오늘 참 많이도 매매한 것 같습니다.

내일은 코아정보를 분위기봐서 매도하는 쪽으로 해야겠습니다. 너무 올랐으니까요.

매일같이 초보자의 매매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주식시작한지 1년 3개월밖에 안되는 초보자라는 점 잊지 말아주세요.

저는 당수님과 같은 능력이 없어서 책임도 못 집니다. ^.^

초보자라서 반한 종목(?)의 좋은 점 밖에 못보니까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from 와우넷 牛步™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