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21일째 (2008-12-10)
골드 21일째입니다.
오늘이 폭풍전야(?)가 될 것 같습니다.
내일이 쿼드러플 만기일이고 또한 가장 큰 문제인 골드회원 마감일이니까요.
(써 놓고 보니 말이 좀 이상하네요. 쩝.)
오늘 저는 아침에 당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냥 동시호가매수해서
별로 재미없는 하루였습니다. 일단 질러 놓고 보니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된지라.......
결국 점심 때부터 그냥 접어버리고 관심을 꺼버렸습니다.
그런데 예상외의 폭등으로 재미는 좀 본 상황이네요.
당수님 말씀처럼 이런날 오후는 그냥 덮어 놓는 것이 상책인 것 같습니다.
어제 버냉키가 빅3 지원안이 안되겠다는둥 어쩐다는둥의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2.72% 하락한 8,691.33으로 마감했습니다.
사실 버냉키의 발언도 있지만 이틀동안의 반등과 9천이라는 부담 때문에 조정도 있지 않았나 싶은데요.
(물론 초짜의 추측입니다만.)
주식을 갖고 계셨던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내심 떨어지길 바랬습니다.
(어제 동철 파는 바람에 거의 현금만 남아서....... ^.^;)
하지만 시장이라는 "짐승"이 참으로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개장시 전일보다 6.60 포인트 상승한 1,112.44(+0.60%)로 시작했습니다.
플러스로 시작하는 바람에 좀 당혹스러웠습니다만
이후 장마감때까지 하락할 것을 예상했습니다.
예상대로 외국인과 기관의 선물매도로 선물지수가 꺾이면서 10시까지 하락했습니다.
10시에 저점인 1,105.71(-0.01%)를 찍었네요.
이후 차익/비차익 프로그램의 현물시장 유입과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로
지수가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당혹스럽더군요. 특히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이 유입되니 더 당혹스러웠습니다.
결국 1시 15분 경에 저점에서부터 49.37 포인트 상승한 1,155.08(+4.45%)까지 상승했습니다.
이후 프로그램 유입이 주춤해지고 현물시장에서 개인 매도확대
그리고 선물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의 매도로 지수가 횡보하다가 하락했습니다.
종가는 전일대비 40.03 포인트 상승한 1,145.87(+3.62%)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2.72% 하락한 것에 비해 무려 3.62%나 상승했네요. 알다가도 모를 장입니다.
물론 장중에 블룸버그를 통해 빅3 해결방안 등이 뉴스로 나오면서 가속시켰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요.
금일 시장의 주체별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현물시장에서는 개인이 7,920억 순매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반해 기관은 3,393억 순매수, 외국인은 4,435억 순매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3,105억 순매도한 것에 비해
개인은 1,394억 순매수, 외국인은 1,558억 순매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총누적 순매수 8,928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외국인이 2시 경에 1,477억 순매도를 보여주다가 1,558억 순매수로
상방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내일 시장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콜옵션도 상방으로 전환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초짜의 어림짐작입니다. ^.^)
만기일 전날 프로그램이 많이 유입되었습니다.
차익이 2,545억, 비차익이 2,662억 순매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일까지 매수차익잔고가 -695억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위의 그림은 어제 보셨던 투자주체별 포지션 차트입니다.
어제까지 외국인은 139.50가 손익분기점이었습니다만
오늘은 143.50으로 옮겨졌습니다. 하루사이에 4 포인트나 옮겨지는군요.
(아직 제가 선물거래를 안해봐서 어떻게 움직이게 되는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금의 경우는 139.50에서 193.50까지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위치입니다.
지금 KOSPI200이 150.73이고 F 200812이 150.60입니다.
결국 내일도 외국인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관건이겠습니다.
1) ELW 정리
오늘도 ELW를 정리하기 위해 8시부터 매도주문을 걸었습니다.
다행히 팔려고 했던 ELW를 모두 매도했습니다.
도대체 며칠만에 판 것이지 알 수도 없습니다.
어제 못 팔았던 씨티8213대림산업콜(638213)을 30원에 매도했습니다.
이 종목 종가도 어제와 같은 30원에 마감했습니다.
무슨 ELW가 며칠간 움직이지도 않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기초자산 대림산업은 8.93%나 오른 39,050원에 마감했습니다.
결국 수익률 19.98%를 실현했는데요.
대림산업 본주가 3 거래일간 무려 28%나 상승한 것 보면
말 그대로 본주보다 못한 ELW입니다.
어쨌든 팔았으니 속은 시원하네요.
신영8247하이닉스콜(548247)도 110원에 매도했습니다.
실현 수익률은 27.53%입니다.
이 종목은 개장후 상승해서 15분만에 105원(+10.53%)에서 130원(+36.84%)까지 상승했었습니다.
110원에 팔았으니 20% 정도 못 먹은게 되네요.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고점 이후 계속 하락해서 전일대비 5원 오른 100원(+5.26%)으로 마감했습니다.
거래량도 8,213,190주나 터졌네요.
기초자산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0.14% 하락한 7,380원에 마감했습니다.
33일선(8,547원)에 근접하는 8,090원까지 상승했었지만
며칠간 종가기준으로 계속 20일선(7,442원) 바로 밑에서 놀고 있네요.
일단 매도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오늘 제 입장에서는 의외의 움직임을 보인 유진8181모비스콜(648181)입니다.
개장시 90원(+5.88%)으로 전일대비 5원 올라서 시작했습니다.
이후 횡보하다가 미국에서 빅3 뉴스가 나오면서 상승을 시작했습니다.
고점이 60원 오른 145원(+70.59%)이었네요.
제 매수단가가 135원이니까 그 때 팔았으면 11% 정도 먹을 수 있었겠네요.
이때 저는 그냥 덮어 놓고 있는 바람에 지난번 물탔던 물량을 빼지도 못했습니다.
결국 다시 하락해서 30원 오른 115원(+35.29%)로 마감했습니다.
덕분에 손실이 14.84%로 줄었습니다.
기초자산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6.08% 상승한 66,3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때 69,900원(+11.84%)까지 상승하기 했습니다만
머리 위에 있던 33일선(69,727원)을 맞고 떨어지는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내일 장이 좋아서 135원 이상 간다면 지난번 물탄 물량은 빼야겠습니다.
2) 어드밴텍, 비중 18.3%, 매수가 900원, 종가 875원, 수익률 -3.10%, 거래정지(감자)
어제 장마감후 어드밴텍과 합병하기로 한 스캐니글로벌이 장내외 매수를 통해
10.07%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공시를 했네요.
그래도 감자전에 사주는 것 보면 신기합니다.
감자후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의도는 모르겠네요.
그간 지분에 변동이 많이 있었네요.
주주명 |
특별관계자수 |
주식수 |
지분율 |
최종변동일 |
Advantech Co., Ltd |
2 |
1,364,228 |
19% |
08/12/06 |
스캐니글로벌 |
2 |
1,311,875 |
18% |
08/12/04 |
어드밴텍자사주 |
0 |
806,276 |
11% |
08/12/03 |
최영준 |
0 |
1,243,218 |
9.54% |
08/12/09 |
대만 Advantech은 대략 41%에 달하는 지분을 소유중이었는데 22%를 무상소각해서 지분이 줄었네요.
아마 감자과정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쩝.
스캐니글로벌이 장외매수를 한 곳이 전 대표이사였던 최영준인데요.
주당 2,500원에 10% 정도의 지분을 매수했군요. 종가가 875원이라는 것을 보면 부러운 가격입니다.
3) 인스프리트, 비중 20.5%, 매수단가 1,430원, 종가 1,360원, 수익률 -5.21%
갑자기 골칫덩어리로 부상한 인스프리트입니다.
오늘 개장시 전일대비 10원 떨어진 1,450원(-0.68%)에 시작했습니다.
이후 9시 45분 경에 24,527주의 거래량이 터지면서 고점인 1,490원(+2.05%)까지 상승했었지만
계속 하락해서 장이 가장 잘 가던 2시경에 저점인 1,320원(-9.59%)를 찍었습니다.
일시적 폭락이라 다시 1,360원대로 올라왔는데 결국 횡보하다가
전일대비 100원 떨어진 1,360원(-6.85%)로 마감했습니다.
현대증권에서는 오늘 장초반을 중심으로 20,923주를 매도하고
폐장동시호가 직전에 14,520주를 매수했습니다.
(계속 이렇게 쓰고 있지만 이러한 접근법이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쩝.)
삼성증권에서는 2시 이후에 15,245주의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오늘까지의 차트입니다.
여기서 보시면 일단 OBV(11,504K)가 Signal 10(11,467K)을 깨는 시점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볼린저밴드를 아래와 같이 상한선, 중심선, 하한선, 상한선과 하한선의 차이,
그리고 전일대비 상한선-하한선 차이의 증감을 정리해 봤습니다.
일자 |
상한선 |
중심선 |
하한선 |
상-하 차이 |
11월 27일 |
1,182 |
1,078 |
975 |
207 |
11월 28일 |
1,240 |
1,093 |
946 |
294(+87) |
12월 1일 |
1,305 |
1,112 |
918 |
387(+93) |
12월 2일 |
1,356 |
1,130 |
904 |
452(+65) |
12월 3일 |
1,414 |
1,146 |
878 |
536(+84) |
12월 4일 |
1,469 |
1,163 |
856 |
613(+77) |
12월 5일 |
1,520 |
1,181 |
843 |
677(+64) |
12월 8일 |
1,575 |
1,201 |
828 |
747(+70) |
12월 9일 |
1,609 |
1,220 |
830 |
779(+32) |
12월 10일 |
1,626 |
1,236 |
845 |
781(+2) |
보시면 아직까지 중심선이 꺾이지 않고 우상향하고 있고
볼린저 밴드 상-하한선의 폭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일이 지나면서 상-하한선 폭의 증가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마 내일 떨어지면 볼린저 밴드 폭이 감소하기 시작할 걸로 예상되는데요.
아마 내일 중으로 손절할 건지 아니면 물을 탈 건지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100원 하락으로 5.21%의 손실로 돌아선 인스프리트입니다.
4) 동양철관, 비중 17.0%, 매수단가 980원, 종가 1,030원, 수익률 4.76%
어제 동철 팔고 남은 현금으로 무엇을 살까 고민을 했습니다.
유래카를 통해서 몇 가지 해 봤는데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계속해서 관심종목에 있던 동양철관을 봤습니다.
(동철 팔고 또 동철 산셈인가...... 농담입니다. ^.^)
차트가 그럭저럭 괜찮더군요.
1) 12월 5일부터 볼린저 밴드가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2) OBV가 계속해서 상승중입니다.(OBV: 489,354K, Signal 10: 467,839K)
3) 거래량을 보시면 최근 장대음봉이 출현한 11월 28일 이전에는
5, 20, 60, 120일 거래량 이동평균선에서 볼 수 있듯이 대략 평균 200만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11월 28일 이후 일일 1천만 주 가까운 거래들이 계속 터지면서
5일 평균선의 경우 약 700만 주까지 증가했습니다.
4) 전일 가스관 테마와 더불어 동국실업이 지분 확대했다는 뉴스로
120일 이평선(1,087원)을 돌파하여 1,100원까지 상승했지만 970원까지 하락하는 장대음봉에
12월 8일 양봉의 거래량의 193% 증가한 949만 주의 거래가 터지면서
대략적으로 반쪽짜리 로켓트형을 만들어서 금일 상승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위의 네 가지 이유로 당수님께서 장시작에 매매금지를 내셨지만
동시호가에 주문을 내서 시작가인 980원에 매수했습니다.
금일 가격 움직임은 전일대비 1.03% 상승한 980원에 시작하여
9시 30분 경에 5분봉에서 장대음봉을 내면서 저점인 960원(-1.03%)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때 로켓트로 보면 손절이지만 나머지 조건을 믿고 홀딩했습니다.
그 후 10시 경부터 상승을 시작해서 10시 55분에 고점인 1,095원(+12.89%)을 찍었습니다.
이후 하락하면서 전일대비 60원 상승한 1,030원(+6.19%)에 마감했습니다.
그래서 수익률 4.76%를 기록했습니다.
5) 일진홀딩스, 비중 22.7%, 매수단가 2,620원, 종가 2,700원, 수익률 +2.72%
이 종목은 당수님 말씀을 듣지 않아서 피를 본 종목입니다.
지난 이틀간 상한가를 가면서 오늘도 강하게 갈 걸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동시호가 때 매수주문을 냈는데요.
(물론 어제 팍스넷 토론게시판에서는 오늘 상한가 못 간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만...... 쩝.)
장시작과 함께 전일보다 230원 상승한 2,620원(+9.62%)에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매수 타임을 잘못 잡았다는 생각은 5분도 되지 않아 저를 괴롭히더군요. 쩝.
9시 5분 경에 2,400원(+0.42%)까지 하락했습니다.
그 후 9시 30분까지 하락해서 저점인 2,350원(-1.67%)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1시까지 횡보하다가 1시부터 상승을 시작해서
2시 45분경에 고점인 2,705원(+13.18%)까지 상승했습니다.
종가는 전일대비 310원 상승한 2,700원(+12.97%)에 마감했습니다.
거의 10%를 보면서 날린 셈이군요.
이 종목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8월 1일 기업분할 이후 상승하여 고점 6,700원(8월 1일 시가대비 118% 상승)을 찍고
계속 하락하여 11월 21일 저점인 1,320원을 찍고 상승중에 있습니다.
2) 11월 21일 양봉 이후 11월 24일부터 OBV가 Signal 10을 타고 올라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2월 8일 상한가 이후 급등하고 있습니다.
3) 하락구간에서의 MACD의 하락부분이 점점 크기가 작아지면서 상승을 예고하고 있었다.
4) 전일 상한가(2,390원)가 당일 60일 이동평균선(2,445원)의 턱 밑에 위치하고 있어서
오늘 상승시 60일선을 올라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네 가지 이유로 매수했는데 불행하게도 매수타임을 잘못잡은 종목입니다.
다행히 2.72%의 수익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이후 당수님께서 홀딩하라는 말씀을 듣고는 계속 보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역시 당수님 말씀을 듣지 않으면 피를 보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주절주절 재미없는 내용을 썼습니다.
마지막인 내일 잘 넘어가길 빌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PS. 오늘 뉴스를 보다가 애플 아이폰을 KTF에서 내년 1월까지는 발매하겠다는데
그래도 삼성전자나 LG전자의 핸드폰이 밀리진 않겠죠. ^.^
세계시장에서 국산 핸드폰들이 살아 남고 있으니까 밀릴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그래도 KTF로 사람들이 옮기게 될지는 궁금하네요.
국내 모바일 시장에 처음 애플이 뛰어드는 거니까요.
그나저나 애플은 국내 AS 좀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잡설입니다.
from 와우넷 牛步™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