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20일째 (2008-12-09)
골드 20일째입니다.
20 거래일이니까 만으로 4주를 지나왔습니다.
골드 마감일이 쿼드러플 만기일이라서 이제 2 거래일 남은 상황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골드회원의 연장을 요구하시는데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아침 8시 30분 마다 들려오는 당수님의 목이 잠긴 목소리 때문에
당수님의 건강을 위해서 예정대로 마감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지금과 같이 시시때때로 당수님의 시황을 들을 수 없어서 답답한 마음이실 줄로 압니다만.......
카페 홈페이지 좌측 하단에 보시면 현재 방문자를 표시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 살펴보니 평소 일찍 들어오시던 당수님의 아이디가 안 보이더군요.
잠시 당수님께서 그간 무리하셔서 쓰러지신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요즈음 당수님께서 방송과 갑자기 늘어난 골드회원들로 무리를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잠시 골드회원 연장을 미루고 이후 장이 안 좋아질 때를 기약하는 것이
대승(?)적이 차원에서도 올바른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당수님 건강이 걱정이 되어서 몇 줄 써봤습니다.
오늘 시장은 당수님의 예측대로 잘 가는 장은 아니었습니다.
전일 장마감 직전 선물에서 외국인의 약간의 하방 전환이 그래도 보여진 하루였습니다.
물론 만기일이 다가 오는 입장에서 당연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의 그림은 대우증권 [1325] 투자자동향 실시간추정 창에서 투자주체별 포지션 예측값입니다.
(이 값은 증권사의 HTS마다 다릅니다.
증권사 개별로 취합한 정보로 구성되기 때문에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제가 키움에서도 봤는데 차이가 좀 나더군요.
그리고 내일 장 마감이 되어야 만기일 당일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이 예측치에서는 만기일에 대략 139.50 맡으로 가야지 돈이 되는 상황입니다.
개장시 KOSPI200이 146.39인 상황에서 외국인이 밀고 갈 이유가 없었던 것이지요.
KOSPI200은 오늘 145.20으로 마감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아직 선물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움직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이틀간 계속 폭등했습니다.
어제는 전일대비 3.46% 상승한 8,934.18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 한때 9,026.41까지 올라 9천선을 회복하는 모습도 보여줬었는데요.
덕분에 우리 장도 오늘 떠서 출발했습니다.
전일대비 11.04 포인트 상승한 1,116.09(+1.00%)로 개장했습니다.
개장 이후 시작된 선물에서의 외국인 매도로 인해
9시 15분 경 오늘의 고점인 1,120.66(+1.41%)을 찌고 나서 하락을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현물시장에서 차익과 비차익 프로그램의 매도로 하락 속도는 높아졌습니다.
결국 10시 15분 경 오늘의 저점인 1,092.49(-1.14%)를 밟았습니다.
이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주춤해지고
11시 경부터 차익 프로그램이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전환되면서
KOSPI는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11시 45분 경에 1,114.39까지 상승을 하다가 차익 프로그램이 다시 매도를 시작하면서
1시 5분 경의 1,093.64까지 다시 하락했습니다.
이후 외국인은 선물에서 관망세를 유지하고 차익 프로그램은 다시 매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시 이후 비차익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약간의 상승을 보여 전일대비 0.79 포인트 상승한 1,105.84(+0.07%)로 마감했습니다.
마감 직전의 외국인 동향을 보면 현물, 선물, 콜옵션에서 상방을 보여주었고
풋옵션에서 매도를 줄였습니다.
주체별로 시장을 종합해보면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05억 순매수, 개인이 2,283억 순매도,
기관이 695억 순매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89억 순매도 해서 총누적순매수가 7,383억이 되었습니다.
개인은 1,253억 순매수, 기관은 722억 순매수를 보여 주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582억 순매도, 비차익이 953억 순매수를 보여줘서
매수차익잔고가 4,452억으로 증가하였습니다.
1) 동양제철화학, 비중 43%, 매수단가 172,000원, 매도단가 210,500원, 수익률 21.61% 실현
아침에 방송을 듣던 중 당수님께서 부르시는 제 필명에 많이 놀랐습니다.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감사드립니다.
아침에 개장과 동시 저는 오늘 그냥 밀고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수님께서 수익이 20% 넘었으니 한 번 매도하라는 말씀에 바로 매도를 했습니다.
시장가로 던져버렸더니 결국 210,500원에 매도되었습니다.
덕분에 수익률이 21.61%가 되었습니다.
사실 주식하는데 있어서 매도 타이밍 잡기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예전에 한국기술산업 들어 갔다가 20% 수익을 보고 있었는데
매도 하지 않는 바람에 30% 손절했던 뼈아픈 기억도 있습니다.
(물론 당시의 코스피 폭락전 한기산을 보면 거의 단타위주의 개인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걸 하루나 묵혔으니 그럴만도 하죠.)
결국 요즈음 같은 장에서는 10% 정도 수익이 나면 안전성 차원에서 매도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인 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은 제가 매매했던 것을 보여주는데요.
일단 검은 선으로 표시한 것이 실제 제가 172,000원에 매수해서 오늘 210,500원에 매도한 것입니다.
14일이나 보유하고 있었네요. 쩝.
그런데 수익률 10% 씩 잘라서 매도를 했다고 가정하면 빨간색 선으로 나타낸 것 같이 됩니다.
8일 보유한 것으로 20%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처음 10%에 매도하면 나중에 그 금액 그대로 넣는다면
초기 매수액의 110%의 10% 수익이니까 약 21%의 수익이 됩니다.
결국 14일 보유해서 얻은 결과와 8일 보유해서 얻은 결과가 같은 겁니다.
게다가 6 거래일을 돈을 돌릴 수 있으니까 더 벌 수 있었다는 결론입니다.
(물론 또 로켓트 타겠다고 탔다가 터지면 손절이 되겠지만요. ^.^)
결국 처음에 생각했던 25만원에서 매도하겠다는 생각이 어리석었던 겁니다. 쩝.
(진짜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억울하네. 쩝.)
오늘 동철은 하루 종일 흘러내린 그림이 되었습니다.
개장시 전일보다 5,500원 상승한 212,000원(+2.66%)으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근방에서 매도했는데요.
제가 팔고 난 5분 뒤에 갑자기 5분봉상에서 장대양봉을 뽑으면서 단숨에
오늘의 고점인 218,500원(+5.81%)까지 상승했습니다.
(5분만 기다렸으면 좀 더 먹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네.
물론 그때는 떨어질 줄 알았으니 판단은 잘 했다고 봅니다.)
이후 계속 흘러 내려서 전일대비 500원 하락한 206,00원(-0.24%)에 마감했습니다.
동철은 당분간 지켜보다가 60일선 타던지 아니면 조정 받게 되면 다시 들어가야겠습니다.
2) ELW 팔 수가 없네
오늘도 ELW 팔기 시도는 계속되었습니다.
아침에 8시가 되자 마자 건설주 ELW부터 하이닉스 ELW까지 매도를 걸었습니다.
물론 욕심 때문에 조금 높여서 매도 건 것이 실수이긴 합니다만. 쩝.
그래도 어제 미국이 떴으니 아침에는 떠서 시작하겠지라는 기대가 있었으니까요.
씨티8208GS건설콜(638208)은 55원에 매도 걸었습니다.
역시 팔릴 수 없었습니다. 며칠간 시도했는데도 못 팔았으면 깨달을 때도 됐는데....... 쩝.
기초자산 GS건설이 그래도 아침에 상승을 계속해주었기 때문에
이 ELW도 한때 50원(+11.11%)까지 상승했었습니다.
하지만 GS건설이 고점인 54,800원(+7.24%)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해서
저는 단가를 고쳐서 45원에 매도했습니다. 며칠만에 매도한 건지 좀 한심하네요.
결국 수익률 4.63% 밖에 안 되었습니다.
첫 ELW 거래였는데 수익률이 본주보다 못해 좀 실망입니다.
그래도 거래량이 줄고 있었으니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결국 이 종목 종가도 전일과 같은 4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기초자산 GS건설은 전일대비 2.35% 상승한 52,300원에 마감했습니다.
씨티8213대림산업콜(638213)은 제가 너무 욕심을 부려서 55원에 매도를 걸었습니다.
시작을 전일과 같은 30원에 했는데요.
기초자산 대림산업 역시 GS건설과 같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장초반에 고점인 37,200원(+9.41%)까지 상승했다가
밀려서 전일대비 5.44% 상승한 35,850원에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이 ELW는 30원에서 오르지는 않고 25원(-16.67%)까지 떨어지기만 하네요.
그래도 다시 회복해서 전일과 같은 30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도 단가를 계속 40원, 30원까지 낮췄는데 결국 못 팔았습니다.
매도주문 사용 비용이 만만치 않게 나오겠군요. 쩝.
아직 수익률은 19.98%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영8247하이닉스콜(548247)은 전일대비 5원 오른 110원(+4.76%)으로 시작했습니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결국 하락하게 되는군요.
90원(-14.29%)까지 하락했다가 전일대비 5원 하락한 95원(-9.52%)로 마감했습니다.
기초자산 하이닉스도 전일대비 1.67% 상승한 7,930원에 출발했다가
결국 전일대비 5.26% 하락한 7,390원에 마감했습니다.
역시 하이닉스가 더 갈 자리가 없어보이더니 팔때가 오긴 온 것 같습니다.
수익률은 오늘의 하락으로 11.74%로 내려 앉았습니다.
골칫덩어리 유진8181모비스콜(648181)은 오늘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한때 전일대비 15원 오른 95원(+18.75%)까지 상승했었는데요.
결국 종가는 85원(+6.25%)로 마감했습니다.
기초자산 현대모비스는 과락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62,000원(+0.81%)으로 시작해서 62,500원(+1.63%)에 마감했습니다.
이 종목에서의 수익률은 -37.06%입니다.
내일쯤 떨어져준다면 물좀 타볼까 생각이 드는군요.
3) 어드밴텍, 비중 18.3%, 매수가 900원, 종가 875원, 수익률 -3.10%, 거래정지(감자)
오늘은 별다른 뉴스가 없는 종목입니다.
이런 조정기에 돈이 묻혀있으니 은행에 예금해 놓은 것 같네요.
별 드릴 말씀이 없는 종목이었습니다.
4) 인스프리트, 비중 20.5%, 매수단가 1,430원, 종가 1,460원, 수익률 1.76%
전일까지 6.64%를 보이던 수익률이 오늘 1.76%까지 폭싹 내려 앉았습니다.
거래량이 적다보니 매도세가 나오면 금방 밀려버리네요.
차트는 이 종목의 하루동안의 5분봉입니다.
이 종목은 개장 때 전일대비 20원 오른 1,550원(+1.31%)으로 기분 좋게 시작을 했는데요.
처음 얼마간은 그냥 조금 떨어지고 말겠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9시 15분 경에 고점인 1,560원(+1.96%)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해서
10시 20분에 저점인 1,420원(-7.19%)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때는 열이 조금 받기 시작하더군요. 제 수익률이 파란색으로 변했으니까요.
결국 평소와 같이 1시 이전까지 횡보하다가 후반에 조금 상승하여
전일대비 70원 하락한 1,460원(-4.58%)으로 마감했습니다.
오전에 하락하던 당시의 5분봉이 꼭 누가 찍어 누르는 듯한 인상을 주는데요.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세력이 물량터는 것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원 추적을 해보니 현재까지 가장 많은 누적순매수를 보여주는 현대와 삼성에서
별 다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삼성증권 창구는 장시작시 1,145주를 매도했다가 하락하는 때마다 4,452주를 조금씩 매수했습니다.
그럼 현대 밖에 없는데요.
현대는 전반적으로 51,899주를 매도를 했고 매수는 주로 11시 이전에 40,831주를 나누어서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현대를 통해 나온 매수물량은 주로 위에 보시는 5분봉의 상단쯤에서 매수되었습니다.
저는 매물털기로 생각했기 때문에 5분봉 하단에서 주로 매수할 줄 알았는데요.
아무래도 현대 창구가 세력창구가 아니던가 아니면 세력이 차트를 만든것이 아니던가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매도 물량의 반 정도가 현대(19.1%)와 대우(19.9%)를 통해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거래량이 오늘 같은 음봉에서도 272,024주(전일대비 96.28%) 밖에 없었던 것이
세력이 움직인 것 같은 모양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이 종목의 60일선이 1,427원에 위치하는데 종가에서 겨우 60일선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손절을 하게 된다면 60일선을 기준으로 할 생각입니다.
오늘 점심때까지 장을 지켜보다가 당수님께서 매수는 내일하자는 말씀을 하셔서
일하다가 보니 장이 재미없다기 보다 이상하게 움직인 것 같습니다.
내일은 만기일 전날이라 그렇게 기대할 것은 없지만
동철 팔고 남은 돈으로 매수를 해볼까 하네요.
반으로 나누어서 두 종목을 사볼까 하는데 들어갈 수 있으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오늘도 영양가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아직 당수님께서 말씀하신 곳에 기부하시지 않으신 분은 기부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형편이 그런지라 승가원으로 쬐금 했는데요.
올해 같이 어려운 때에 더욱 이웃을 돕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잊지 마시고 기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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